By 데이비드 스트레이트펠드 (David Streitfeld) 실리콘밸리 거부들은 예전엔 요트나 섬을 샀다. 이제는 돈과 그만큼의 오만함을 등에 업고, 갖고 싶던 기업을 인수한다끝없이 이어지던 막장 드라마 같은 상황이나 봇(특정 작업 수행을 위해 자동화된 계정) 논란, 갑작스런 반전과 온갖 구경거리, 자칫 트위터 공화국이 될 가능성과 중요하게 생각했던 모든 것을 잊어도 좋다. 일론 머스크의 트위터 인수에서 가장 중요한 점은 바로 이거다. 재계 거물들은 이제 거칠 것이 없다.과거에 IT 거부들이 뭔가 굉장한 걸 사고 싶을 때는, 기업을 통해서 그걸 사들였다. 스티브 케이스는 타임 워너를 인수하기 위해 AOL을 이용했다. 제프 베이조스는 아마존으로 홀푸드 마켓을 인수했다. 마크 저커버그는 페이스북을 통해 인스타그램과 왓츠앱, 오큘러스 등을 인수했다. 이 모든 인수가 유명하고 강력한 CEO가 있기 때문에 성사될 수 있었다고 하더라도, 결국은 기업 간의 협상으로 마무리되었다.
그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