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경상북도 00군에서 보건소에 일하는 공중보건의사입니다.
제가 근무하는 군은 전국에서 인구수 뒤에서 10위안에 들며
인구 소멸 지역으로 항상 꼽히는 곳입니다.
진료보면 80% 이상은 65세 이상이고 입니다.
젊은 사람은 정말 찾아보기 힘듭니다.
젊은 사람은 대부분 공무원이거나 농협 직원입니다.
저랑 일하는 공무원 중 00군에 거주하지 않고
근처 도시에서 출퇴근 하는 사람이 대부분입니다.
예전에는 공장들이 더 저렴한 부지를 찾아서 이전하기도 했는데,
인력자원이 점점 더 중요해지면서 지방으로 내려오질 않습니다.
이러니 인프라도 부족하고, 계속 악순환인것 같아요.
근무하면서 느낀점은 정말 뾰족한 수가 안보입니다...
저라도 근무 끝나고 00군에서 거주하라고 하면 못 살 것 같아요.
영세 농업을 혁신해서 농업에서 좋은 일자리를 만들거나
새로운 산업을 발전시켜서 사람을 모으고
서울, 도시와 차별되는 경험을 제공하는 곳이 되어야 할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