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 그걸 결정하는 건 결국 9할 이상이 작성자의 동기.
즉, 내가 1만원 때문에 글을 쓰는가? 아니면 글을 쓰기 위해 글을 쓰는가? 가 될 것 같습니다. 본문에 드신 사례도 '뛰어놀기'에서 '돈 받기'로 아이들의 동기를 바꾸어버린 사례니까요.
거꾸로 얼룩소는 마당에 뛰어들어 온 '얼룩커'들 중, '돈 받기'가 동기인 사람들을 '뛰어놀기'라는 동기를 갖도록 바꾸어야 할 겁니다. 어차피 쓰고 싶어서 온 사람들은 계속해서 쓸테고, 돈이 중요한 사람이면 돈 안 주면 끊겠죠. 빠른 시일 내에 시스템을 손봐서 지속가능하게 만들고, 플랫폼 자체의 자생력을 확보해야 할 겁니다. 빠르게 '돈'에서 벗어나야 합니다.
제목에 대한 답변을 해보자면, 저는 계속 쓸 것 같습니다. 얼룩소의 방향 중 하나인 '공론장'이라는 특성이 제가 하고 싶은 얘기 다 하게 해주거든요. 인스타 페북에 '연쇄살인의 양태 변화' 이런 거 올리면 아무도 안 읽고, 읽은 사람 두세명한테 디엠 올 겁니다. 어디 아프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