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제 인터뷰를 다녀왔습니다. 서울시의 저출생 문제에 대한 것이었는데요. 서울의 출생률이 0.6 정도라 하더군요(한국의 출생률 0.8). 여러가지 이야기를 한 이후 마지막으로 덧붙일 것이 없냐는 질문에 제가 했던 말입니다.
이런 고민과 지원을 쏟아부어 겨우 낳으면 뭐하나, 이십대 생때 같은 목숨들을 못 지키는데 라는 생각이 요즘 든다고. 이십대 자살률이 생각보다도 훨씬 높더라고.
얼마 전 '남은 삶이 무의미하다'는 것도 안락사 혹은 조력자살의 사유로 인정되어야 할까요? 라는 투표를 보면서도 비슷하게 입이 썼습니다. 저는 이 짧은 투표 글을 보며 왜 젊은이들이 더 떠올랐을까요.
초중고 12년을 지나 20대 대학생이 된 젊은이들이 미래를 더 밝게 보지 못하는 사회. 20대의 자살율이 느는 데에는 이들이 그리는 미래가 희망적이지 않다는 이유가 크다고 봅니다.
지금까지도 열심히 살아왔는데, 앞으로도 계속 얼마나 열심히 살아야할까, 열심히 살지 않으면 내 미래는 나아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