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일단 며칠사이 많은 일들이 있었네요 많이 고민하고 또 고민하고 내린 결정입니다 제 나이는 마흔하나 입니다 이나이에..어딜가서 이만한 직장을 구할수 있을지 모르겠지만...지금은 일하고 싶은 생각보다 쉬고 싶다는 생각만 가득합니다 이회사만 18년이고 다른 직장생활까지 합치면 20년 입니다...더 오래 일하신 분들도 많겠지만 저는 확실히 많이 지쳤네요... 주변에서는 다들 말립니다.. 이런 경기에 회사를 나오는건 미친짓이라고요 그냥 버티라고... 근데...이건 누가 등떠밀어 나가는건 아닌거 같아요 이제는 제가 손가락 까딱할 힘도 남지 않은거 같아요 물론 저도 겁이 안나는건 아니에요.. 내 나이도 걸리고 이렇게 쉬게 되면 다시 일할곳을 찾을수는 있을까? 이런 생각도 합니다 근데 다른걸 다 제치고...이런걱정 저런걱정 다 하기 싫고...그냥 지금 이순간 움직이고 싶지 않아요 아무도 제 이런 결정을 응원하지는 않아요.. 무모하다고 하죠.. 그래도 저 퇴사합니다!! 잘한거 맞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