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는 영웅서사 구조가 제대로 딱 들어간 드라마들의 1막의 예를 들어보고, 다음 회차에서는 2막으로 넘어가 보자.
영웅서사 구조로 스토리를 짜면 좋은 점이 또 한 가지 가 있는데, 스토리가 명확해지면서 주제 또한 선명해 진다는 것이다.
<힘쎈 여자 도봉순>
<힘쎈 여자 도봉순>의 도입부는 영웅서사적 관점에서도 훌륭하지만, 히어로물로서도 나무랄 데 없는 작품이다.
보통 세상 : 도봉순은 집안 내내로 모계유전으로 괴력을 소유하게 된 여자이다. 이 괴력을 사용하는데 있어서 두 가지 전제 조건이 있는데, 반드시 착한 일에만 써야 하며, 또한 남에게 들키면 안 된다는 것. 도봉순은 비교적 이 두 가지 원칙을 잘 지키며 지금껏 잘 살아왔다. 그녀의 꿈은 평범한 또래의 여느 여자들처럼 취직도 하고 연애도 하고 사는 것.
모험의 소명 : 도봉순은 집으로 가는 길에 유치원 버스 기사인 어느 할아버지가 건설사 용역 깡패에서 폭행을 당하는 모습을 발견하게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