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쁘고 고단한 일상 속에서, 짬을 내 즐기거나 휴식하는 시간을 얼마나 달콤한지요. 여행지에서는 시간이 멈추었으면 좋겠고, 사랑하는 사람과의 식사를 하며 잠시 잊었던 '살아있다'는 느낌을 경험하기도 합니다. 그럴 때는 가끔 이런 생각이 듭니다.  삶에서 행복한 순간을 늘리려면 어떻게 해야할까?​영국의 가디언지에선 흥미로운 칼럼을 종종 발견할 수 있는데요, 한 칼럼에서 심리학자와 뇌과학자는 이렇게 주장합니다.  긴 여행 한번보다 짧은 여행을 자주 가는 것이 낫다. 행복은 정도가 아니라 빈도다.  여행자들을 대상으로 설문해본 결과, 그들을 가장 행복하게 했던 것은 '첫번째' 경험이었다고 합니다. 여행지에서 즐기는 첫번째 칵테일, 해변을 오랜만에 처음으로 마주했을 때의 경험, 호텔방의 첫날밤. 실제로 여행지에서 느끼는 행복도가 최고점을 찍은 것은 여행을 시작하고 43시간이 흐른 지점이었다고 하네요. ​왜 그런 것일까요? 저자들은 습관화(habituation)가 그 이유라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