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지는 않지만 누구나 알고 있는 ‘청년기’ 계급구조

재단법인 청년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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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3/23
신분, 계급 이런 말을 들으면 굉장히 불편하다. 갑오개혁 때 신분제가 폐지됐다고 하지만, 여전히 보이지는 않지만 누구나 알고 있는 계급구조가 있다. 특히나 100세 시대인 요즘 청년기본법에서 말하는 청년기는 끽해야 15년도 안 된다. 하지만 이 시기에 여러 계급구조가 발생한다.

필자는 보이지는 않지만 20대 초기, 20대 중후반, 30대의 ‘청년기’에 나타나는 계급과 격차를 생각해보며 34살 나의 청년기를 복기해 본다. 오늘 리뷰는 살면서 경험을 통해 느꼈던 청년기 계급구조가 ‘왜 있을까’를 생각해보고 독자들과 함께 나눠보고자 한다.
출처 : 청년재단

<알기 싫어도 알게 되는 그들이 사는 세상>
가끔 ‘아등바등 산다’라는 이야기를 듣곤 한다. 처음에는 기분이 나빴다가 곱씹어보면서 ‘내가 열심히 살고 있구나’하며 자기 위안을 던진다. 생각하건데 경쟁사회에서 아등바등이라도 해야 그 어떤 리그에서 도태되지 않고 간격을 유지할 것 같은 불안을 느낀다. 그래서 스스로 열심히라도 하면서 괜찮다고 위로를 건네나 보다.
왜 우리는 열심히 그리고 악착같이 노력해야 하는 걸까? 어떤 이가 ‘예전엔 그들이 사는 세상(그.사.세)을 알지 못했다’라고 말해주었다. 정말 그랬다. 아마 나는 누가 얼마를 벌고, 어디에 살고, 무엇을 먹고, 입고, 노는지 알 수 없었을 것이다. 헌데 지금은 SNS나 각종 커뮤니티로 그.사.세를 어쩔 수 없이 마주하게 된다. 그러다 보면 상대적 박탈감과 비교가 자연스레 피어오르게 된다. 왜 우리는 같은 시대를 살아가고 있지만 삶의 격차가 크고, 상반되는 오늘을 살게 되는 것일까?

<20대 시작, 내가 소비할 수 있는 돈이 계급이 되는 시기>
고등학교를 졸업하면 흔히 성인이라 불리고 20대 청년기가 시작된다. 그리고 경제활동을 하거나 대학진학을 한다. 나 또한 별다른 생각 없이 대학에 진학하였고 20대 초기를 맞이했다. 그 때를 되돌아보면 내가 입는 것, 먹는 것, 노는 것에 대해 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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