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은 모두 각자의 세상을 살아가고, 욕심의 크기도 사람에게 있는 '적어도'라는 기대감도 모두가 다르죠.
아마 저는 제가 생각하는 것보다 욕심이 많을 지도 몰라요. 모두가 그런 것처럼요.
그다지 부유한 가정에서 자라지는 못했어요.
말하지 않아도 힘든 걸 아니까, 갖고 싶은 것도 참고 배우고 싶은 것도 참고 그냥 꾹꾹 눌러 담았죠. 적어도 저는 그랬다고 생각해요. 그러던 언젠가부터 인생의 1순위가 돈이 되기 시작했어요. 좋아하는 일을 잘 하는 게 아니라면 결국 아무 쓸모도 없어지는 게 아닐까, 세상에 재능을 가진 사람은 차고 넘치는데 차라리 일찍이 돈이 되는 일을 찾는 게 낫지 않을까 하면서요.
"꿈이 뭐야?"라고 물으면 시인이나 작가가 되고 싶다며 다채로운 꿈을 꾸던 어린 시절에서,
그저 평범하게 회사에 들어가서 돈을 벌고 싶다는 현실적인 대답이 나오기까지 걸린 시간은 채 1년도 안 됐어요.
돈이 없어도 행복할 수 있다는 말을 들으면 헛웃음이 나왔어요. 먹고 싶은 거 못...