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한 삶을 선물하고 싶다는 욕심에
2021/12/01
"너희들은 아이를 가질 의향이 있니?"
아이러니하게도 저희 반 여학생들은 질문을 받은 모두가 그럴 의향이 없다고 답했습니다. 남학생들도 잘 모르겠다고 흘려 말한 경우가 다반수였고요.
이에는 아마 한국의 교육과 현대 사회의 분위기가 한몫하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에이~ 저 먹고살기도 바쁘잖아요?
대부분의 일이 개인의 역량 위주로 흘러가는 현대 사회에서 자신을 돌아볼 여유도 없는데, 그렇지 않아도 애정과 사랑이 무조건적으로 필요한 아이를 본다는 건 엄청난 에너지를 소비하는 일이죠. 나 혼자 먹고살기도 바쁜데 시간과 돈을 아낌없이 주어야 하는 아이가 자신의 인생에 짐일 뿐이라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