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용쪽 일을 하고 있다보니 주 고객님들이 저와 같은 여성분들이십니다. 동네 특성 상 50~70대 어머님 손님이 대부분이시고요.. 그 분들의 관심사는 늘 한결 같더군요.. "남편은 무슨 일해?언니야는 몇살이야? 결혼한지 얼마나 됐어? 애기는 있어?"  없다고 대답하면 모두 같은 말을 하십니다.. 여자로 태어났으면 애기는 낳아봐야지?... 여자로 태어나면 무조건 출산의 경험을 겪어야 하나요? 개인의 선택일수도 있고.. 불임과 같은 어쩔수 없는 상황이여서 낳을 수 없는 분들도 계신데.. 출산을 안해보면 불효이고 여성스럽지 못한겁니까? 왜 그렇게들 말씀하실까요? 때론 그런 말 한마디 조차 남에게 상처가 될수있는데.. 왜 말씀을 막 하시는 걸까요? 전.. 사실 아직도 아이가 낳고싶은지 안낳고 싶은지 모르겠는데.. 왜 맘대로 강요하세요?   아이들 이쁘죠..하지만 이쁘다고 그냥 낳을 순 없잖아요? 키울 능력이.. 잘키울 자신이.. 여건도..  아무것도 없는 데.. 아무것도 모르시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