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을 아이들과, 사랑하는 연인과 즐겁게 보내고 일요일 밤 잠자리에 들고, 야속하게도 월요일 아침 기계적으로 정신없이 세수를 합니다. 그리고 출근길에 차 시동 버튼을 누르거나 대중교통 교통카드를 대는 순간 다시 전쟁터로 돌아왔음을 깨닫습니다. 그렇게 출근길 30분 정도 이런저런 생각을 하면 어느덧 사무실 책상에 앉아 있어요. 저는 오늘 해야 할 업무를 list up 하고, 메일을 읽습니다. 따듯한 물 한 잔과 함께요. 내근직 업무가 대부분여서 출장이 많지는 않습니다. 해야 할 업무를 list up 한 후 난이도가 쉬운 업무부터 해치우면서 슬슬 월요일 오전을 해나갑니다. 일종의 예열 활동이라고 할까요? 이렇게 쉬운 업무부터 쳐내다 보면 업무에 대한 관심도 생기게 되고 몰입도 잘 하게 되더라고요. 성취감에 힘입어 자신감을 얻는 효과가 있는 것 같습니다. 예전에 책 글귀에서 잠자리에서 일어난 후 이불 개기부터 하라라는 글을 본 적이 있거든요. 월요일 다들 어떻게 보내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