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라는 단어를 들었을 때 머릿속에 떠오르는 이미지나 영상들은 사람마다 제각각일 것이다.  누군가는 액션 장면을 떠올릴 수도 있고 또 다른 누군가는 로맨스 장르를 떠올리기도 할 것이다.  그만큼 영화 한 편 속에는 수많은 요소들이 녹아 들어가 있으며  이를 통해 우리는 웃고 울고 감동하며 카타르시스를 느끼기도 한다. 그렇다면 도대체 영화란 무엇일까?  조금 더 구체적으로 말하자면 왜 하필 영화여야만 하는 것일까?  여기서 잠깐 철학자 장 폴 사르트르의 말을 빌려보자.  “인간은 자유롭도록 저주받은 존재다.”  그렇다. 인간은 스스로 선택할 수 있다는 축복 대신 그로 인해 감당해야 할 책임감 또한 떠안게 되었다.  즉 삶이란 자신이 원하는 대로 살아 갈 수 없는 아이러니함과도 같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유일하게 나만의 의지대로 행동할 수 있는 순간이 바로 스크린 앞에 앉아 있을 때이다.  이때만큼은 온전히 내 감정에만 충실해도 괜찮다.  물론 현실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