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필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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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우고싶다

우연히 얼룩소를 알게되고 뭔가 다른공간과는 다른 느낌이 들기도 하고  자유롭게 하고싶은 말을 할수있을것 같단 생각이 들어 그냥 갑자기 쓰기로 하고 시작했다. 무슨 생각이었는지 토픽을 정하고 글을 쓴 첫글 지워버리고싶다. 갑자기 부끄러워졌다. 근데 그냥 그 마음 꾹 참고 남겨두려한다. 부끄러움이 아주 많은 사람으로 살아오면서  정신적 피로감이 매우 높은 상황들이 정말 많았지만 꿋꿋하게 여태 어찌어찌 살아왔는데 뭔가 나의 성향과 행동이 자꾸 날 스스로 가두는것같아 이젠 조금 변해보려하는 와중에 얼룩소를 알게되었는데 너무 이상한 소리만 한것같아 쥐구멍으로 숨고싶다 물론 주변사람들은 내가 이정도일줄은 모르겠지만 정말 알게하고 싶지 않을정도로 이상한 구석이 있다. 그 수많은 이상함을 숨기고만 살고 싶지 않다 어쩌면 이미 살짝 알고있을지도 모르겠지만 그냥 몰랐으면 좋겠지만 그럼 너무 거짓말같아서 조금씩은 드러내며 살고싶은데 방법을 모르겠다 나만아는 나의 이상한 구석들 괜찮은듯이 ...
생활/사건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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딱 10년 후 오늘의 도시는 어떤 모습일까?

요즘 이런저런 미래에 관련한 이슈에 관심이 많이 가다보니  그에관한 컨텐츠를 보다보면 참 많은 생각이 들곤 한다. 특히 갈수록 고밀화가 되어가고 있는 도시와 도시가 아닌 곳의 모습은 어떻게 달라질까? 지금은 여러 언론과 컨텐츠에서 우리나라같은 경우 수도권 쏠림현상과 지역소멸이 가속화되고 거기다 저출산 고령화가 심화되어 그 차이가 극심해진다고 아주 심각한 미래를 걱정하는 내용을 접하곤 하는데 만약 정말 그 추측되는 미래가 현실이 된다면? 사실 지금도 내가 살고 있는 일상속에서는 크게 와닿진 않는다. 아마 많은 사람들이 그러지 않을까? 10년후 오늘에도 그럴까?? 문득 궁금해지곤 한다. 도시에서 살면 딴나라 이야기처럼 들리거나 화면속 심각한 상황을 보며 잠시 우울해졌다가 다시 일상을 사느라 잊어버리겠지? 당장 내일은 뭐먹을지 무얼할지 그런 고민을 하고 있겠지.. 빠르게 변하는 세상속에서 문득문득 무서운 기분이 스치곤 하지만 이내 언제그랬냐는듯 할일을 하고.. 그렇게 시간...
젠더/청년/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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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만의 공간에서 일어나는 마음현상

나는 한 인간으로 태어났다. 인간은 한자모양과 뜻으로도 알수있듯이 서로 의지하고 관계를 맺으며 살아가는 존재이다. 홀로있다해도 곰곰히 생각해보면 온갖 연결관계를 직간접적으로 맺으며 살아가고있다. 하다못해 이렇게 인터넷에서 글을 쓰고 있는 순간마저도 이런 글쓰는 공간을 만든 이들과 컴퓨터를 만든이들과  이걸 하고있는 나의 공간에서 의자와 책상, 집을 만든이들과  지금 흘러나오는 음악을 만든이들을 통해 난 이렇게 글을 쓰는 행위를 편안하게 할수 있는것이다. 하지만 난 지금 직접적인 인간과의 관계는 맺고있는 상태는 아니다. 눈앞에 사람과 대화를 나눌수 있는 공간이 아니라는건 물리적으로 당장은 홀로있다는 것. 이때 난 조금 다른 사람이 되는것 같은 느낌을 받는다. 뭔가 내면에서 생각이나 마음, 기분 등이 나를 움직이게 하는 것 같다. 그리고 그 결과로 행하는 어떤 행위를 통해 다시 내 마음과 생각은 영향을 받아 또 어떤 상태로 바뀌곤 한다. 이런 사실을 인지하게 된건 아무래도 독립을...
생활/사건사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