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7살이 된 울집 둘찌는 막내라서 그런지 7살이 되어도 여전히 내눈에 너무 귀엽고 그냥 귀엽고 막 귀엽다.
오늘도 둘찌의 보드라운 볼을 양손으로 감싸고
“왜케 귀여운 거야~~~ 솔직히 말해봐. 너 요정이지? 엄마 몰래 매일매일 귀염열매 먹는 거 아니야?” 라고 물어 봤더니 질문이 마음에 들었는지 빙그시 웃으며 대답한다.
둘찌 : “응, 사실 맞아. 맨날 맨날 먹어”
뽀잉이 : “진짜?? 역시 엄마 예상이 맞았군. 그 귀염열매는 어디에 있는 거야? “
둘찌 : “엄마 뱃속에 있지. 나 지금 또 먹어야지.”(먹는 시늉)
뽀잉이 : “앗, 엄마도 먹을래 같이 먹자.”
둘찌 : “안돼. 엄마는 다른 열매 먹어야 돼.”
뽀잉이 : “다른 거? 뭐? 엄마는 뭐 먹어야 되는데?”
둘찌 : “엄마는 말이야. 늙지 않는 열매!!! 내가 맨날 맨날 줄거야. 자~ 먹어 엄마.”
뽀잉이 : “우와~~~ 고마워. (콧잔등 시큰한거 참고 열심히 먹는 시늉) 이거 먹고 엄마 안 늙을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