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4 늙지 않는 열매

박보영
박보영 · 늘 깜찍이 이고픈 아주머니
2022/02/27
올해 7살이 된 울집 둘찌는 막내라서 그런지 7살이 되어도 여전히 내눈에 너무 귀엽고 그냥 귀엽고 막 귀엽다.

오늘도 둘찌의 보드라운 볼을 양손으로 감싸고
“왜케 귀여운 거야~~~ 솔직히 말해봐. 너 요정이지? 엄마 몰래 매일매일 귀염열매 먹는 거 아니야?” 라고 물어 봤더니 질문이 마음에 들었는지 빙그시 웃으며 대답한다.

둘찌 : “응, 사실 맞아. 맨날 맨날 먹어”

뽀잉이 : “진짜?? 역시 엄마 예상이 맞았군. 그 귀염열매는 어디에 있는 거야? “

둘찌 : “엄마 뱃속에 있지. 나 지금 또 먹어야지.”(먹는 시늉)

뽀잉이 : “앗, 엄마도 먹을래 같이 먹자.”

둘찌 : “안돼. 엄마는 다른 열매 먹어야 돼.”

뽀잉이 : “다른 거? 뭐? 엄마는 뭐 먹어야 되는데?”

둘찌 : “엄마는 말이야. 늙지 않는 열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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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독한 곱슬머리 난쟁이 똥자루- 가만히 있기 참 좋아하는 궁뎅이 무거운 뽀잉이의 뽀시락거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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