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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c얼룩커

얼룩소를 구경하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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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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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터미네이터가 아닙니다.

우리는 터미네이터가 아니다. 이성적인 부분 뿐만 아닌, 감정적인 부분에 대한 공감이 있어야 한다.  그러나 사람의 마음을 알아주는 것은 어렵다.마음이란 것은 보이지 않으니까, 눈으로 파악하기 힘드니까.    예를 들어, (분명 완벽한 예는 아니지만)‘프로젝트를 위한 미팅에서 A와 B가 지각을 하였고, 두 사람 다 상태가 좋지 않아 보인다.’는 사건이 있었을 때, 두 사람의 상황을 살펴보자   A의 상황A는 오는 도중 교통사고를 당해 급히 머리에 붕대를 감은 채 미팅에 도착했다.   B의 상황B는 갑자기 사랑하던 연인에게 이별 통보를 받고, 슬픔을 안고 있는 채로 미팅에 도착했다. B는 최대한 티를 내려 하지 않지만, 표정을 관리하지 못한다.   A의 상황에서 사람들은 머리의 붕대를 보고, 다들 A를 걱정해주며 늦은 것에 대한 책임을 묻지 않고, 신속히 A를 집으로 귀가시키는 반응을 보였다.    그러나 B의 상황에서 사람들은 외관상으론 멀쩡하지만, 표정이 좋지 않은 B에...
사상/철학/역사
불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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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왜 주인공 같은 사랑을 할 수 없을까?

로맨스 장르의 것들을 좋아한다.    예를 들면, 영화에선 <라라랜드>소설에선 <너의 췌장을 먹고 싶어>드라마에선 <알고 있지만>    내가 좋아하는 작품들.   그러다 문득 주인공 같은 연애를 하고 싶다는 생각이 문득 들었다. 현실과 허구의 혼동이 찾아온 것처럼. 꿈을 꿔 보았다.그러다, 행복하게 사랑하고 싶은 마음의 장애물이 생겼다.   왜 행복하게 사랑하고 싶은 마음이 장애물이냐고?주인공의 사랑은 언제나 결함이 있으니까. 아프니까. 이루어지지 않으니까.갖가지의 사연, 사건들이 그들의 사랑을 방해한다. 정말 순탄치 않은 것이 주인공의 사랑이다.그렇기에 더욱 특별한 것이다.   그럼 결국 주인공의 사랑을 원한다는 건, 필연적으로 남들보다 특별한 아픔을 추구하는 것이 되는 건가?   사랑이라는 것에 대한 직접적인 경험이 부족한 나는,나와는 반대로 사랑을 많이 경험해 본 친구와 위의 이야기를 해보았다.   나 : 주인공 같은 사랑을 하려면 어떻게 ...
생활/사건사고
불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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잃어가고, 잊어버린 채, 후회하는 사람들

사람은자신이 무언가를 얻었을 때 오는 행복의 크기보다,자신이 무언가를 손해 볼 때 오는 불행의 크기가 더 크다고 한다.   그렇기에,내가 좋았을 때의 기억보다,내가 불행했을 때의 기억이 더 많이 남는다는선택적 기억이라는 말도 있다.   만약 이게 인간의 본능적인 능력 중 하나라면,이 얼마나 안타까운 능력일까?   이 안타까운 능력을 가지고 있는 우리는 많은 것을 잃고, 잊어버리고, 후회하게 된다.   우리는 대체 무엇을 잃어가고, 잊어버리고, 후회하게 되는 걸까?   1. 나 자신나 자신을 잃어버렸다. 그때의 불행한 기억은 나 자신을 잃게 만들었다. 나를 움직이게 하는 힘을 앗아가버렸다. 내 이름이 무엇인지, 내가 사는 곳은 어딘지, 내 집 주소가 어딘지. 결국 나를 잃게 되어버렸다.   나의 색을 잃어버렸다. 내가 무엇을 원하는지, 내 꿈이 무엇이었는지, 내가 사랑하는 것은 무엇이었는지, 내가 좋아하는 음식은 무엇인지, 나의 색이 흑백으로 뒤 덮혔다.     2. 사람 사람을...
사상/철학/역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