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룩소> 참여형 콘텐츠 '질문받SO'
경찰관인자 작가인 원도는 4년 동안 과학수사과에서 현장감식 업무를 담당했습니다. 수백 명의 변사자를 봐야 했던 원도 작가는 자신의 경험을 글로 남기고 있습니다. 누군가는 기억해야 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본캐는 경찰, 부캐는 에세이스트로 살아가는 원도 작가에게 궁금한 모든 것을 물어 보세요. (~11월 17일까지)
경찰관의 일상을 궁금해 하시는 분들이 간혹 있습니다. 저는 직장인 자아가 큰 사람인데요. 경찰관의 하루도 여타 직장인과 다르지 않습니다. 매일 출근하고 일하고 무사히 퇴근하는 순간을 기다리죠. 다만 제가 있는 부서는 24시간 당직 근무를 한다는 게 특이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아침 8시에 출근해서 다음 날까지 회사에 있어야 한다는 것. 3일 주기로 당직이 돌아오는데, 3일에 한 번은 무조건 밖에서, 그것도 회사에서 보내야 합니다. 24시간은 생각보다 긴 시간이더라고요. 시간에 상관 없이 접수되는 신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