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닥불

공시 폐인 백수가 대기업 다니는 남자와 결혼한 썰

디자인을 그만두고 공시에도 실패해 폐인처럼 지내던 제가 어떻게 대기업 다니던 남편과 결혼했는지 말해 볼까 합니다. 저는 듣보잡 디자인과를 나와 좃소기업에서 첫 사회생활을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꾸준히 경력을 쌓아 퍼블리셔로 이직하면서 연봉을 꽤 많이 올렸을때 즘 남편을 소개팅으로 만났습니다. 당시 남편은 갓 중소기업에 취업한 사회 초년생이라 연봉이 저의 반정도였습니다.(사귀고 나서 알았음) 그리고 부모님 댁에서 왕복 4시간이 걸리는 거리를 매일 오갔기 때문에 아침을 챙겨 먹지 못했고 점심도 편의점에서 해결하는걸 보고 걱정이 되서 남친 도시락을 만들어 주기 시작했습니다. 저는 점심값을 아낀다고 도시락을 싸서 다녔는데 그때 남친것도 만들어서 매일 아침에 만나 전해줬습니다. 이때 남친이 진심으로 고마워했던 기억이 나네요.(물론 내 식비는 두배로 나감) 남친은 왕복 차비에 학생 때 들은 보험이나 뭐 청약을 빼고 나면 데이트 비용으로 10만원 겨우 쓸 수 있는 정도였고 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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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는 상관없어요(상관있어요)

90개의 웹툰 어시 모집에서 광탈한 후 내 그림에 문제가 있다고 생각했다. 여기서 뭘 더 어떻게 그려야 그림 관련 일을 일을 구할 수 있을까 싶어서 친구에게 다시 문의했다. 이 친구는 대기업 게임 원화가이고 현재 팀장을 맡고 있으며 웹툰 작가들도 알고 지내고 있다. 나: 그림 평가 좀 해주삼. 채색 어시 구하는 것도 쉽지 않아. 친구: 그림은 괜찮음. 아마 나이 때문일듯 나:아... 어쩐지 어시 지원할때 나이를 꼭 기재하라더니 ... 하지만 모집 공고에는 연령은 상관없다고 적혀 있었다 ㅋㅋㅋ(나의 순진함) ㅇ_ㅇ 머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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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 방 청소가 필요한 이유(도깨비 장난 같은 하루)

방문교사일을 하면서 못 먹고, 회사에 돈 떼이고 이런저런 일로 병을 얻어 쉬는 중이었다. 청소를 안 한지 일주일이 넘어가자 내 방은 혼돈의 카오스였지만 침대에서 나갈 생각이 들지 않았다. 그리고 어제, 바람이나 쐬려고 지갑을 여는데 신용카드 하나가 보이지 않았다. 언제부터 잃어버린건 지 모르겠으나 내역서가 날라오지 않은 걸 보니 길에서 잃어버린 것 같진 않고 분명 집안 어딘가에 있을 것 같아서 엉망진창으로 널부러진 물건들 사이를 뒤적거렸으나 보이지 않았다. 갑자기 우울해져서 다시 침대로 들어가 끙끙거리다가 오늘 큰 맘 먹고 방 청소를 시작했다. 이제 방문교사를 하지 않으니 그에 관련된 물건들을 싹 버리고 방바닥을 닦는데 내가 찾던 신용카드가 나왔다. 나를 괴롭히던 우울감과 찝찝함이 사라지고 헛웃음이 나오는 시간이었다. 가끔 방 청소가 필요한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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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과를 가는 대신 얼룩소를 선택했습니다.

정신과를 가지 않았기 때문에 병명을 정확히는 모르지만 유투브에 <우울증>을 검색하면 나오는 증상과 똑같기 때문에 우울증이 맞는 것 같습니다. 15년 동안 영화관에서 영화를 보거나 가만히 앉아 드라마를 보는 게 불가능할 정도로 마음의 여유가 없었고 유투브는 2배속으로만 봤습니다. 그리고 몇 달 전부터 지독한 무기력증과 함께 몸 여기저기가 실제로 아파왔습니다. 회사다닐때 얻었던 지병이 재발했고 머리카락이 얼굴을 스치기만 해도 너무 가려워서 자학을 하기 시작했죠. 정신과 비용을 검색해보니 십 만원 정도 나오기에 그냥 포기했습니다. 그리고 정신과도 의사에 따라 케바케라 돈만 날렸다는 후기도 있고 여러모로 선택이 힘들었습니다. 그리고 그냥 얼룩소에 일기를 쓰는 걸 선택했습니다. 언젠가 나에게도 마음의 안식을 얻는 날이 오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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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력했지만 실패하는 너에게 해주고 싶은 말

나는 노력파였다. 그리고 항상 실패했다.과제는 밤을 세워가며 했고 공부도 열심히 했지만 결과는 중간보다 조금 좋았다? 이 정도 뭔가를 시작하기 전에 반드시 자료조사를 많이 하고 완벽에 가깝게 하려고 노력하는 편이지만 그 노력만큼 대가를 받은 적은 한 번도 없었다. 오히려 대강하고 점수를 더 잘맞는 친구를 보면 허탈해질뿐 (이 친구는 타고난 재능충이었다) 평범한 나와 재능충인 친구를 비교하며 얘기를 해보고자 한다. 친구는 건물주 딸로 태어나 부유한 삶을 살았고 그림쪽으로 타고난 소질이 있었다. 고등학교때부터 그림을 그려 코믹마켓에 팔았고 졸업전에 게임회사에 취업을 했다. 첫 게임회사는 중소기업이었지만 스타트업 지원을 받으며 죽죽 성장하는 곳이었고 친구는 그곳에서 3년 경력을 쌓은 후 중견 게임회사 원화가로 이직을 했다. 이 친구는 단순히 회사만 다닌 게 아니라 각종 그 림모임을 꾸준히 나갔고 모임에서 발행하는 잡지에도 꾸준히 그림을 실었고 그게 알음알음 알려져 부업이 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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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핑은 하고 싶지만 돈이 없을때

피톤치드 가득한 숲에서 텐트를 치고 모닥불을 피워두고 불멍을 때리고 싶었습니다. 텐트를 검색하니 88만원이 나옵니다. 그 외 부수적 장비들을 모두 합하니 340만원을 넘어갔습니다. 캠핑은 포기하고 캠핑장비가 갖춰진 글램핑장을 검색했습니다. 가장 가까운 거리가 3시간 30분이었다고 한다. 하루 왕복은 무리라고 생각하고 하룻밤 자야할 각오를 해야하나 싶지만 밤에 텐트에서 자는 건 무서웠습니다. 심지어 자다가 화장실이라도 가게 되면(끔찍) 결국 불멍램프를 샀습니다. 저는 평소에 가장 싼 제품을 고르지만 이번만큼은 크고 아름다운 불멍램프를 고르기 위해 돈을 좀 썼습니다. 글램핑장에 안 가는 비용을 계산해보니 20만원 정도 아낀 것 같습니다. 그래서 오 만원 정도는 나를 위해 써도 될 것 같아서 과감하게 질렀고 침대에 누워 불멍을 하고 있습니다. 만족 (흐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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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투버들이 추천하는 현실적 한 달 40~80만원 부업을 도전하며

1.앱테크-일단 나는 실패했다. 추천인 코드만 홀라당 빼먹고 도망쳐버리는 사기만 걸렸다.(아 ㅅㅂ) 2.카카오뷰-이건 막 시작단계인데 유투버들이 추천한다는 것은 이미 꽤 알려진 상태라는 것이다. 어쨋든 해보라고 해보니 나도 하는 중이다. 3.티스토리-일단 하라고 하기에 시작했다. 여긴 광고를 달려면 본인 블로그의 수익성검증을 통과해야하는데 고시라고 불릴 정도로 어렵다고 한다 이년 정도 해서 광고를 달았다는 사람도 봄. 4.쿠팡 파트너스-이것도 유투버들이 엄청 추천해서 일단 시작했다. 하지만 수익은 아직 없다. 부업을 소개하는 20명의 유투버들의 영상을 모두 보며 한달가까이 진행한 결과는 이렇습니다. 저것들 모두 꾸준히 노력해야 하는 영역이고 수익이 언제나올지 모른다는 것입니다. 일단 해 볼 만큼만 해볼 생각입니다. 얼마 되진 않아도 재택근무 일을 구했으니 굶어죽진 않을 것이고 그걸 토대로 제가 그동안 하고 싶었던 일들을 해보려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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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은행 어플에 대한 나의 생각-적어도 메인페이지에 나와줘야 할 기능들

국민은행 어플을 쓰면서 자주 이용하는건 이체 기능과 계좌복사, 통장사본저장이다. 이체 기능은 본문에 딱 나와있으니 상관없는데 계좌복사나 통장사본을 보려면 꽤나 많은 페이지를 들어가야 한다는 점이다. 계좌복사 통장사본저장을 본문에 있는 설정버튼안에 넣었으면 좋았을 것을 설정 버튼에 들어가면 놀랍게도 아무런 기능이 없다 ㅋㅋㅋㅋㅋㅋ 아놔 내가 어떻게 편하게 쓸 건지 페이지 디자인 설정이라고 해야하나 솔직히 쓸모가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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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은행 어플에 대한 나의 생각

어플을 쓰다보면 UI (유저 인터페이스) 유저들이 이 버튼을 누르면 이런 내용이 나올거야 라는 기대에 응해주는 어플이 있고 전혀 아닌 어플이 있는데 국민은행 어플은 정말 불편하기 짝이 없다. 보통 마이페이지에 가면 통장사본이나 내 계좌번호 복사 같은 기능이 있을 줄 알았으나 오로지 적금, 예금, 대출, 뭐시기 온통 금융금융금융에 관한 정보뿐이었다. 알림종 같은 칸, 메뉴, 홈, 모든 것이 오로지 국민은행 이벤트를 위한 것이고 ...뭐랄까 내용이 카테고리 별로 정리되지 않는다는 느낌이 강한 UI를 가지고 있었다. 게다가 페이지를 넘길때 마다 로딩시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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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투버들이 추천하는 부업을 해본 후기 (내가 겪은 사기)-그냥 내가 했던건 다 피하면 성공하실거예요

노마드 태스크라고 유투버들이 많이 추천하는 부업사이트가 있습니다. 어떤 미션을 달성하면 달러를 부는 형태인데 참여하느라 한 시간을 썼으나 결국 0달러를 얻게된 미션 몇가지를 소개하려고 합니다. 참여했으나 추천인 코드만 홀라당 빼먹고 그 다음으로 진도가 안나감--사기 1.영상시청만 끝!-어플 다운로드 하시고 추천인코드 이거 입력해주세요 그 다음에 영상 시청해주시고 다 봤다는 인증샷 보내주시면 만원 보상! --->틱*어플 다운받고 추천인 코드를 눌렀죠. 그리고 영상은 나오지 않았습니다. 처음엔 내가 뭘 잘못했나 싶었는데 몇 번을 해도 똑같았고 다른 후기를 보고 나서야 이게 사기임을 알았음 결국 추천인 코드로 자신의 아이디를 입력유도해서 본인캐쉬만 챙기고 도망간 사기꾼 ㅅㅂ 2.텍스트 라벨링 사기는 아닌것 같지만 거의 사기급의 테스트문제를 제공함(통과하지 못한 자 영원히 시험을 치리라)->같은 한국어를 쓰는 게 맞나 싶을 정도로 상대가 바라는 텍스트와 내가 이해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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