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핑은 하고 싶지만 돈이 없을때

모닥불
모닥불 · 모닥불 피워놓고 얘기하는거 좋아해요
2022/04/12
피톤치드 가득한 숲에서 텐트를 치고 모닥불을 피워두고 불멍을 때리고 싶었습니다.

텐트를 검색하니 88만원이 나옵니다. 그 외 부수적 장비들을 모두 합하니 340만원을 넘어갔습니다.

캠핑은 포기하고 캠핑장비가 갖춰진 글램핑장을 검색했습니다.

가장 가까운 거리가 3시간 30분이었다고 한다.

하루 왕복은 무리라고 생각하고 하룻밤 자야할 각오를 해야하나 싶지만

 밤에 텐트에서 자는 건 무서웠습니다.

심지어 자다가 화장실이라도 가게 되면(끔찍)

결국 불멍램프를 샀습니다. 저는 평소에 가장 싼 제품을 고르지만 이번만큼은 크고 아름다운 불멍램프를 고르기 위해 돈을 좀 썼습니다. 글램핑장에 안 가는 비용을 계산해보니 20만원 정도 아낀 것 같습니다.
그래서 오 만원 정도는 나를 위해 써도 될 것 같아서 과감하게 질렀고 침대에 누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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