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 현대 윤리의 새로운 방향성: 주체성의 회복과 존중
근대를 넘어서 현대에 이르렀을 때 윤리학에서 발견한 새로운 윤리의 기준은 타자화에 대한 지양, 주체성의 회복입니다.
근대 철학이 이성중심주의로 타자를 대상화시키고 이성으로 도출한 단일한 보편진리에 입각하여 진보를 강요하는 문제점을 타파하고 대상이 가진 주체성을 회복하고 존중하는 것이 올바른 방법이라는 것이죠.
예를 들어, 과학적 진보를 강제적으로 주입시키는 식민제국주의 근대화를 근대 철학으로 "우리가 너희 삶을 더 좋게 만든건 사실이다"라고 정당화 하는 것을
현대 윤리학은 주체성을 기반으로 "그 진보는 그들이 자기 손으로 달성해야 했던 것이다. 주체성을 말살한 식민주의가 그렇게 옹호되어선 안된다"라고 비판하는 것처럼 말입니다.
(사족: 미국 네오콘의 소위 민주주의 이식의 한계를 여기에서 찾아볼 수 있습니다. 애초에 상대 주체성을 존중하지 않고 강제로 이식하는데 무슨 민주주의일까요. 그러니 이집트의 민주적으로 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