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디터노트
지난 7월 18일, 서울 서초구 서이초등학교 교사가 교내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었습니다. 고인은 생전 "학부모에게 연락처를 알려준 적이 없는데 핸드폰으로 엄청나게 전화가 걸려 와 소름 끼친다"고 동료에게 호소했습니다. 이 내용이 언론에 알려지면서 전 국민이 관심을 가졌는데요. 2년 차 신규 교사가 자살로 내몰린 상황이 ‘내 일 같다’는 교사들이 나서 학교 시스템의 문제를 토로했죠. 교사들은 집회에 나섰습니다. 서이초 사건의 진상규명과 교권 보호를 외치기 위해서요.
초등학교 교사들이 온라인 커뮤니티에 모여 고(故) 서이초 교사의 49재인 오는 9월 4일을 ‘공교육 멈춤의 날’로 정했습니다. 월요일인지라 ‘연가’를 쓰고 집회를 진행하겠다고 밝혔죠. 그러자 교육부가 ‘연가 투쟁’은 불법이라고 밝히며 교사들의 공동행동을 강하게 반대했어요. 결국 초등교사들이 조직한 49재 집회는 취소되어 다른 주최에서 다시 추진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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