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년전 친구들,동생들 여럿이 모여 1차 2차
3차 4차까지 달렸던 그날의 이야기를 꺼내 볼까한다.. 그때는 무더운 여름날 이였던걸로 기억한다.찢어진 청바지에 흰색 남방을 입고 얼마 전 큰맘먹고 샀던 입생로랑클러치를
겨드랑이에 끼고 약속장소에 나갔다. 오랫만에 보는 얼굴들이라 너무 반가웠고 그동안 묻혀두었던 웃긴이야기, 힘들었던 이야기등을 안주삼아 주거니 받거니(너무많이주고받음)하며 즐거운시간을 보냈었다. 1차는 삼겹, 2차는 물회,
3차는 치킨집,4차는 노래방으로 야무지게 마무리한후 무사히 집으로 돌아왔다. 옷과 가방을 대충 방바닥에 내팽개치고 침대에 누웠다. 세수를 해야한다는 생각,양치를 하고 자야한다는 생각따위는 하지 못한체 무의식의 세계로 빠져들었다..
그로부터 얼마뒤 속에서 무엇인가 강한것이 올라오려는 느낌이 들었다.순간 잠에서 깨어났고
오바이트를 하고 싶던 나는 화장실까지 걸어갈
아니 기어갈 힘 조차도 남아있지않았다. 그래도 절대 방바닥에 일을 치뤄서는 않된다는 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