격리중이라 따분하고 심심해서 또 디어 마이 프렌즈를 봤다.벌써3번째인가.. 넌 우찌 볼때마다 재밌고,볼때마다 슬프니..ㅠ나이가 들어도 순정,사랑,의리,설렘이 있고 때론 젊은 사람들 보다 더 cool~하고,깊고 넓은 우정이 있다. 나도 이십대때는 삼십대 후반 사십대 되면 완전 아저씨,아줌마지~라고만 생각했었는데 내가 그 나이가 되니 그렇게 생각했던 내가 챙피하고 죄송스럽다^^; 어릴땐 그때 그 시절이 최고라고만 생각하고 살았는데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느끼는 행복의 척도와 마음가짐은 그때와 비교 할수없을 만큼 안정적이고 편안하다. 이제는 꽃을 봐도 이쁘고(예전엔 꽃선물을 제일 싫어했던 나였다.) 벌레를 봐도 귀엽고 바다를 보면 눈물이 날만큼 기분이 좋다. 예전엔 미쳐 알지 못했던 소소한 행복과 포커스를 내 자신에게  두고 살아가는 날들이 많아졌다. 조금씩 진정한 삶의 의미를 알아 간다고나 할까~ 나이가 들어가는 것이 이젠 두렵지않다.나도 드라마에 나오는 고현정처럼 엄마에게 딸이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