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을 쓰려고 마음먹자마자 곧바로 이런 문장이 떠올랐다.
“청년 없는 청년 정책.”
이렇게 그럴듯한 문장이 내 머릿속에서, 그것도 한 번에 튀어나오다니. 나도 제법인걸.
하지만 어떤 기발한 생각이 고민 없이 쉽게 떠올랐다면, 그건 자신의 생각이 아닐 가능성이 높다. 그래서 구글에 “청년 없는 청년 정책”을 검색해봤다 어쩜 토씨 하나 안 틀리고 똑같은 제목을 가진 글들이 그리도 많은지. 이 문장을 최초로 떠올린 사람은 누굴까. 부럽습니다. 글 잘 쓰셔서.
청년 없는 청년 정책이란 표현이 이처럼 흔하게 사용되는 데에는 지금까지의 정책들이 큰 몫을 했다. 그래서 한 번 찾아봤다.
최근 나의 가장 큰 관심사는 내가 좋아하는 아이돌 그룹의 컴백, 그다음으로 ‘집’이다. 곧 이사 갈시기가 됐기 때문이다. 일단 온라인 청년 센터에서 청년 정책 – 주거 지원 카테고리로 들어갔다. ‘청년 사회적 주택’ 정책이 눈에 띄었다. 부동산 어플에서 ‘LH 안 됩니다’를 지겹도록 봐온 탓에 더 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