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하루 확진자가 결국 30만명이 넘었다.  내가 사는 동네는 작은 소도시라 괜찮을 줄 알았는데 며칠 째 매일 400명 이상의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다. 그렇다보니 이제는 내가 아는 확진자도 여러명이다. 비오는 일요일. 집에서 쉬고 있는데 또 연락이 왔다. 학교 돌봄전담사 한 분이 확진이 되었는데, 돌봄교실 사용자 학생들에게 신속항원검사 2번에서 3번 권고(일요일, 수요일, 금요일 한 번 더...)하고 음성이면 등교가능하다는 안내해 달라고... 우리 가족 중 폐질환 환자가 있어서 더욱 조심스러운 상황이다. 1학년 담임교사로서 하루하루가 살얼음판이 되었다. 2020년, 2021년, 2022년 3월 현재까지 어디 여행 한 번 제대로 가지 못하고 집에서 하루 하루 보내고 있는데... 우울증이 오려고 한다. 그래도 주변에 더 힘든 사람들이 있으니 힘을 내야지.. 이렇게 지낼 수 있는 것에 감사해야지. 하루 빨리 코로나19가 잠잠해지길 정말 진심으로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