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중 한달살기#1-2 첫날밤에는 일단 누워야 합니다
보통 대만 여행 가는 분들은 한국에서 미리 유심을 사서 가시죠? 시작부터 스마트폰을 이용할 수 있으니 편합니다. 그걸 누가 모르겠어요? 하지만 현지에 도착해서 중화전신Chunghwa Telecom에 가면 저렴한 한 달 유심을 구입할 수 있는데 굳이 2배 비싼 돈을 내고 싶은 사람은 없잖아요. 안 그래요? 사실 푼돈입니다. 8,000원 정도 차이인데 그거 아끼고 싶었습니다. 저는 큰돈은 아끼지 않고 푼돈에 목숨 거는 그런 종족입니다. (사실 큰돈 쓸 일이 없어서 푼돈에 목숨 거는 겁니다. 하하)
그런 이유로 매번 대만에 도착한 첫날은 스마트폰에 데이터가 없는 상태로 다닙니다. 중국어를 할 줄 알고, 간간이 급한 대로 사용할 수 있는 공공 와이파이가 있고요. 또 대만에 여러 차례 와 봤으니 대충 통밥으로 문제를 해결할 수 있어 부릴 수 있는 호기이자 허세랄까요? 이날만큼은 ‘왜 안 사 왔을까? 이번엔 공항에서 살려고 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