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은 공부할 것이 많아 다른 분들의 글을 읽고 새로운 질문을 던지는 시간이 더 많은 학생입니다. 오늘 얼룩소에서 메일을 받고 깜짝 놀랐습니다. 첫 날 많은 분들의 글이 올라오는 걸 보고 '아, 사람들이 이런 서비스를 기다리고 있었구나' 생각은 했었죠. 그런데 무려 549개의 글이라니! 이런 편안한 대화의 장을 기다려온 사람들이 이렇게 많다는 게 반갑기도 하고 신기하기도 하더라구요. 한 가지 아쉬운 점이 있다면 이번 프로젝트가 10주 동안만 운영된다는 사실이에요. 그래서 말인데 우리끼리 한 번 상상해보면 어떨까요? 얼룩소가 상시 서비스로 자리잡은 모습을요. 프로젝트가 아닌 하나의 서비스가 되기 위해선 다른 종류의 고민들도 필요하겠죠. 지속적인 수익 구조도 있어야 할테고, 새로운 사람들을 유입시킬 마케팅 전략도 필요할 것이고, 서비스의 경쟁자는 누구인지 기존의 레거시 미디어인지 아니면 다른 뉴미디어인지. 이런 상상에 상상들을 더해서 얼룩소의 지속 가능한 모델을 함께 만들어 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