융숨
결혼 꼭 해야되는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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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글: 결혼 꼭 해야되는걸까요.

결혼을 꼭 해야 한다면 정말로 좋은 배우자를 찾으세요. 아주 신중하게... 나와 잘 맞는 좋은 배우자와의 결혼생활이라면 비혼생활보다 훨씬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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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어나자마자 5분 스트레칭

운동과는 거리가 먼~ 스트레칭은 커녕 다리를 쭉 펴고 발목을 90도로 올리면 앉아있기도 어려운 뻣뻣한 몸의 소유자인 제가...요즘 일어나면서 기지개 켜는 것을 시작으로 세수하기 전에 바로 스트레칭을 합니다. 요가나 PT등을 받을 때 알게 된 몇 가지 동작을 가지고 그나마  '뭔가 스트레칭이 된다.. 당기지만 해볼만 하다' 싶은 동작으로 나만의 운동을 재구성하였지요. 학교에서 배운 국민체조가 사실 제대로 하면 온몸을 잘 풀어주는 좋은 스트레칭인 것 같습니다. 목부터 발목까지 쭉 풀어주고 예전에 PT선생님이 권해서 구입한 폼으로 된 어깨펴주는 도구에 잠시 누워서 어깨를 편 다음 약식으로 윗몸일으키기를 합니다.(이 도구 강추입니다. 사진올릴께요.) 그런데 요즘 배가 제법 단단해져서 땅에 발 안닿고 올렸다 내렸다가 꽤 쉽게 되는 것이 아닙니까!! 이것이 말로만 듣던 복근이 아닐까..내게도 코어에 힘이 생기는것인가? 하는 기대에 더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만~~ 그 시간은 다 해봐야 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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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1분 마시지와 주 2회 팩하기

여자는 늙어서 죽을때까지 여자인 것 같습니다. 제 아무리 외모에 쿨 한척 하는 여자라도 예쁘다는 칭찬에 가슴이 설레이고, 외모에 대한 비하를 들으면 평생 맘에 남는 것이 아닐까 싶네요. 어리거나 나이가 들었거나 말입니다. 대체 왜 그런지는... 진짜 아직 모르겠어요. ^^ 요즘 제가 실행하는 루틴 중 또 한 가지는 바로 아침에 1분 얼굴 마사지와 주2회 얼굴팩입니다. 부지런한 분들은 1일1팩을 한다고 하던데 아직 그 경지에는 이르지 못했습니다~ 달팽이를 키우면서 당근을 먹이면 주황응가를 싸고, 오이를 먹이며 초록응가를 싸는 것에 신기해 한 경험이 있습니다. 그리고 아기를 키우면서.. 내가 먹이는대로 아기가 포동포동해졌다가...또 좀 빠졌다가...아프다가도 잘 먹이면 금방 건강해지고 하는 경험을 하면서 몸이라는 것이 정말 정직하다는 것을 새삼 깨달았습니다. 어릴때는 부모님께서 그렇게 보살펴 주시지만 어느정도 자라면 자기가 자기몸을 그렇게 돌보아야 하는것인데, 저는 그것을 알면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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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헐적 단식을 하다

코로나 핑계를 대어보기도 하지만, 2020년부터 21년까지 2년간 살이 많이 쪘었습니다. 나이탓도 있겠지만 먹고 움직이지 않는 것이 몸에 진짜 안 좋은 것 같더군요. 두 아이를 출산하고 나서도 늘 유지하던 몸무게에서 어느덧 8키로 이상 쪄서 앞자리가 바뀌는 경험을 하게 되었습니다. 얼마나 스스로를 돌보지 않았는지 이것만 봐도 알 수 있는 것 같습니다.  그러다가 우연히 '밀라논나'라는 너무나 멋진 할머니의 유튜브를 보게 되면서 큰 자극을 받았습니다.  70세가 된 이 할머니는 비록 그녀가 패션계에 몸 담은 사람이라 그렇다쳐도, 정말로 철저하게 자기관리를 하고 그렇기에 뿜어져 나오는 아우라와 멋짐은 이루 말할 수가 없었습니다. 이 분의 하루 일과를 보니, 아침에 일어나서 단한번도 몸무게를 재지 않은 적이 없다고 하시더군요. 저도 그렇게 제 몸무게와 마주하게 됩니다. 사실 평생을 살쪘다는 말을 들은 적 없이.. 날씬하다 또는 말랐다는 소리를 듣고 살았는데... 이제 나의 두 아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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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인더로 생활정리

하루를 어떻게 정리하세요? 저는 3p바인더를 쓰고 있습니다. 올해들어 제일 잘한 일 같은 것은.. 바로 바인더를 저의 필요에 맞춰 다시 정리한 것이예요. 친구찬스를 이용하여 3p바인더 교육을 한번 받고 바인더도 선물을 받은 것이 벌써 3년전이네요. 그때 이후로 가지고는 있으면서 가끔 쓰기도 하고 잊어버리기도 하고 그랬는데... 이번에 제가 생활에 필요한 것들을 다시 넣고 아닌것은 빼고 하면서 완전히 나만의 바인더가 되었답니다. 그리고 속지도 플랜커스의 속지를 병행하고또는 필요한 것은 인쇄를 하기도 하였어요.  그러고 나닌 뭘 하던지 이 바인더가 필요하게 되어 진짜 잘 이용하게 되었습니다. 
젠더/청년/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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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라클 모닝을 하고 있습니다.

앞서 말씀드린 생활루틴을 실천하기 위해서는 나만의 시간이 필요합니다. 아무에게도 방해받지 않고 내가 정한 나의 루틴을 실행할 시간.. 그리고 나를 들여다보고 나를 쓰다듬을 시간.. 저는 이 시간을 새벽으로 정했습니다. 영향을 크게 받은 분은 미국변호사이자 인기유튜버이자 이제는 어엿한 작가인 김유진 변호사입니다. 한 3년전 정도였던가요? 유튜브 알고리즘을 통해 우연히 알게 된 이 분은 자신의 중심을 잡고 살아가기 위해서 많은 노력을 하다가 새벽기상을 통해서 자기만의 시간을 갖고 있었고, 저는 재밌어 보여서 그때 좀 따라 해보다가.. 또 일상으로 돌아와서 불규칙한 삶을 살고 있었습니다.  그래도 그때 해본 것이 계기가 되어서 미라클모닝을 해봐야지 생각하다가 강사 김미경님의 프로젝트인 모닝짹짹을 찾아내게 됩니다. 전국 아니 전세계의 많은 김미경님의 팬들이 함께 새벽 5시에 유튜브 라이브로 김미경님과 만나고 또 자기만의 루틴도 실행하고 하는 재미있는 프로젝트랍니다. 매달 1일~14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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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에 루틴을 만드세요.

결국 나 자신을 돌보는 여러가지 방법들입니다. 지금 제가 쓰고 있는 방법들이고 이렇게 해서 저는 우울감으로 부터 벗어났으므로 효과가 있다고 말씀드리고 싶네요. 하지만 언제라도 다시 그런 감정의 수렁속으로 빠질 수 있다는 것이 저를 두렵게 합니다. 그래서 저 자신을 방치하지 않으려는 노력은 현재진행중입니다. 그 중 또 한가지 방법으로 저는 '마이루틴'이라는 어플을 활용해서 생활루틴을 지키고 있습니다. 눈뜨면서 감사기도, 3분 스트레칭하기, 세안 및 괄사마사지, 공복에 몸무게 재기, 공복에 물 한잔, 종합영양제 먹기. 영어일기 3줄쓰기, 가족기도 및 확언하기... 이런 것들입니다. 효과가 있습니다. 꽤 좋습니다. 매일같이 바쁘게 나를 챙기게 됩니다.  희안하게도 루틴을 만들고 나니 저 많은 것들을 할 시간이 생기네요. 시간도 내가 만들어 내는 것이라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내가 해야 할 일들에 치여서.. 정작 나 자신을 돌보지 못한 시간이 너무 길었었나봅니다. 나 자신을 돌보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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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바를 아시나요?

가바는 인간의 뇌에 존재하는 비단백질성 아미노산입니다. 뇌에 없어서는 안되는 신경전달 물질로 체내에서 주로 억제와 진정작용을 한다고 합니다. 가바는 일단 진정에 도움을 준다고 합니다. 또한 불안한 마음을 진정시키거나 신경의 안정에도 도움이 된다고 하네요. 그 외에 몇가지 효능이 더 있지만 저에게는 위의 효과가 중요해서 셀핀다 가바 1500mg을 구입해보았습니다. 수용성이라 물에 아주 잘 녹고 거의 맛이 안나지만 그래도 살짝 무언가 물맛이 달라져있긴 합니다. 화가 치밀이 오를때... 불안이 심할때.. 임시방편으로 가바를 섭취하는 것이 도움이 되었습니다. 중요한 것은 나 자신의 노력같습니다. 그냥 마음을 굳게 먹는 노력도 필요하지만 나 자신을 돌보려는 노력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이런 저런 방법들을 찾아헤매인 것은 결국 나 자신을 돌보려는 나를 아끼는 마음에서였고 그것이 나를 치유한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가바를 찾아낸 것도 또 구매하여 복용하는 것도 사실 나를 위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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밝고 긍정적인 사람에게 자극받다

그저 해맑고 밝은 긍정적인 사람이 좋아졌습니다. 나도 모르게 그 에너지를 받는 것 같았거든요. 그리고 밝고 긍정적인 모습이 타고 난 것이라고만 생각했는데 나름의 노력을 하고 있는 것이 아닐까 싶어서 더 자극을 받게 되더군요. 인스타에 보면 여러 멋진 연예인들이 많지만..저는 예전에는 별로 관심이 없었던.. 사실 좀 비호감이었던 장영란씨의 인스타를 요즘은 팔로우 해서 봅니다. 별 내용 없이 그냥 남편과 알콩달콩 좀 주책이라고 할만큼 서로 간지럽게 카톡보내고 재밌는 사진을 찍고 서로 많이 좋아하는 일상들의 인스타입니다.. 자녀들도 귀엽고요. 그 모습이 참 좋아보이더군요. 저도 그렇게 웃으면서 밝은 에너지를 분출하고 싶다는 자극이 되기까지 했습니다. 많이 우울할 때 뭔가 위로가 되기도 해서 일부러 찾아서 본 적도 있습니다.  밝고 긍정적으로 자기 삶을 사는 모습이 다른 사람에게 자극과 위로가 된다는 사실이 놀라왔습니다. 그렇게 일부러라도 하면 그런 에너지가 생기는게 아닐까 하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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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말씀에 귀를 기울이다.

저는 모태신앙으로 카톨릭신자입니다.  모태신앙의 장점이라고 생각하는데, 저는 하느님을 공기처럼 자연스럽게 받아들이고 당연하게 그 존재를 믿고 있습니다. 하지만 양날의 검처럼 내가 열렬히 갈구하고 원해서 찾아서 갖은 종교가 아니기에, 또 그만큼 갈급함이 없는 것이 단점입니다. 성당의 교리가 꽤나 지루하고 재미없게 느껴지기도 합니다.  이번에 이런 힘든 감정들을 경험하면서 우연히 접한 개신교 교회 목사님님의 성경과 일상을.. 인간의 힘듦을 함께 설교해주시는 것에 큰 도움이 받았습니다. 귀를 기울이게 되고 그 순간 또 힘듦이 좀 사라지는 그런 경험을 하게 된 것 같습니다. 지금도 즐겨듣는 유튜브 '새롭게 하소서'는 정말 좋은 프로라고 생각합니다. 각계 각층의 사람들이 나와서 간증을 하는 프로인데..( 저는 '간증' 이런 단어조차 참 생소하고 별로 좋아하지 않았습니다만..) 나 말고도 정말 힘든 경험들을 많이 하고 사는구나..그런 것이 위로가 되고, 또 이런 경험들을 통해 내가 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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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스럽게 새벽시간을 활용하게 되었어요

불안한 마음은 숙면을 방해합니다. 새벽에 잠에서 깨면 너무 피곤하면서 또 불안합니다. 이럴때 제가 모태신앙이라서 다행이더군요. 새벽 6시 미사를 가기 시작했습니다. 어릴때는 ( 사실 다 커서도) 성당미사가 지루하고 그냥 부모님께서 데리고 오시니 와서 한시간 앉아있는 거였는데... 미사시간이 그렇게 평온하고 좋은 것인줄 이번에 알게 되었습니다. 매일 새벽 6시미사에 가고 또 친한 언니가 다니는 교회의 수요예배도 가서 명분은 언니를 만나러 였지만.. 실은 그 분위기에 있으니 훨씬 맘이 편해지는것 같아서 자주 갔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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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경정신과의 도움을 받다

제가 신경정신과에 대한 생각이 그래도 열려있는 이유는, 예전에 심하게 스트레스를 받아 휴직 중에 있던 친구의 치료를 위해, 보호자격으로 의사선생님의 설명을 들은 것이 큽니다.  강남세브란스 선생님이셨는데, 자신의 아이도 약을 먹이고 있다는 말씀과 함께  쥐실험에 대해 말씀하시더라고요.  건강한 쥐 2그룹을 가지고 뭔가 먹으려고 할때마다 꼬리를 건드려서 스트레스를 많이 주었다고 합니다. ( 쥐지만 잔인하죠..) 그러다가 한개의 그룹에만 항우울제를 투여했다고 합니다. 그랬더니 약을 먹은 쥐의 그룹은 예민함이 덜해져서 꼬리를 건드려도 밥을 먹고 견디어 내는 반면 계속된 스트레스에 방치한 쥐의 그룹은 결국 죽었답니다. 그 이후 쥐의 뇌를 해부했는데, 놀라운 건 항우울제를 투여받은 쥐는 뇌는 아주 건강한 반면, 투여받지 못한 쥐의 뇌는 뇌 자체가 스트레스로 훼손이 크게 되었더랍니다.  이 말씀을 하시면서  사람이 감기에 걸리면 감기약을 먹고 치료를 하여 낫는다. 그러면 다시 건강해지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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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근 심리상담센터에 갔습니다.

집 근처에 있던 심리상담센터에 가 보았습니다. 낮시간은 그래도 좀 괜찮았기 때문에 상담센터를 찾아보고 올라가 볼 수가 있었습니다. 여러가지 나에 대한 얘기를 하고 최근에 있었던 사건들을 얘기하는 과정에서 들어주시는 상담사님의 표정이 울 것 같이 바뀌는 것을 보고 '아.. 내 얘기에 내 상태에 공감을 많이 하고 있구나' 하고 느꼈습니다. 그 사실이 위로가 되기도 했고요. 그러면서 이런 상담센터에 국가 보조가 들어가야 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도 해 보았습니다. 사실 비용이 부담스럽더군요. 한번에 약 10만원 정도의 비용인데.. 일주일에 한번씩 오라고 하니 쉽게 결정할 수 있는 일이 아니었습니다. 게다가 이런 상담은 한번에 한시간 정도 칼처럼 시간을 맞춰서 해 주는데... 꽤 긴 기간이 지나야 상담사와 저와의 라포가 형성되지 않겠나하는 것이었습니다. 게다가 마음의 문을 열기가 쉽지가 않지요. 오은영박사님처럼 유명한 분이 아닌 저 사람이 과연 진짜 전문가일까.. 어디서 부터 얘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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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괜찮습니다.

세상에 이런 감정도 있구나. 이런 힘듦이 있구나를 알고 나니 평범한 하루 평온한 감정이 얼마나 감사한 것인 줄 진심으로 알게 되었습니다. 밤새 잠을 못자고 뒤척이고 쇼파에 앉아서 가슴을 부여잡고 숨을 겨우 쉬거나 길을 걸으며 눈물을 흘렸었습니다. 가장 이해가 안되었던 것은 도대체 이유가 무엇인가였습니다. 스트레스 받을 만한 일이 좀 있긴 했는데..그렇다고 정말 이렇게까지 무너질 일은 아니었거든요...아직도 정확한 이유를 알 수는  없지만 저는 지금은 괜찮습니다. 하지만 또다시 그런 감정에 에 휩싸이게 될까봐 제 자신을 돌보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다음번에는 제가 도움을 받은 것들에 대해 적어보도록 할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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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울할 때 어떻게 하세요?

작년에 처음으로 걷잡을 수 없는 감정을 경험했어요.  그냥 우울하다..기분이 가라앉는다 이런 수준이 아니라 심장이 너무 뛰어서 괴로와서 정말 아무것도 할 수 없더군요. 몸이 멀쩡한데도 아무것도 할 수가 없이 뛰는 심장을 부여잡고 힘들어했던 시간들.. 그런 감정을 겪어보면서 우울증이 뭔지.. 이 고통을 멈추기 위해 뭐든지 하고 싶어지겠구나 하는 이해가 생겼어요.  그런 경험 해 보신 분 계신가요? 어떻게 극복하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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