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도 궁금하지 않으실 것 같긴 하지만.. 18시 이후 투표의 을씨년쓰러운 풍경을 짧막하게 묘사해봅니다. 투표소에는 위 아래 마스크까지 흰색 방호복으로 완전 무장한 직원들이 대기중 순간 스타워즈의 한 장면인줄 잠시 착각하게 되는 효과 발생 단 1 마디의 말도 없었음 질문하면 안될 것 같아서, 조용히 쭈그리고 투표 진행 기분탓인가, 신분증을 주는 과정에서 미묘하게 거리를 두려고하는 미세한 기운 포착 도장을 찍은 후, 투표함 위치를 찾지 못하고 잠시 어리버리 하자, 열명도 넘는 직원들이 일제히 센터를 가리키며 강렬하게 손짓 함 ("이봐, 정신차려! 빨리 하고가게!!") 수고하셨습니다 인사와 함께 퇴장함. 사방에 확진자들만 존재하는 1시간 반이라 그럴까요. 왠지 모를 서글픔이 약간 들었습니다.  지금 이시간에도 투표를 위해 수고해주시는 분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