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요즘 한국의 10대에 대해 잘 안다.
최근까지도 10대였기에.
나는 한국의 10대들이 왜 자살률이 높은지도 알고있다.
주변에 다양한 10대들을 보고 자라왔기에.
내 친구 중 A는 고1, 가장 이쁠 나이에 우울증이 너무 심해 약을 달고 살았다. 극단적 시도도 여러번 했다. 학업에 대한 스트레스였다.
현재 10대에게는 희망이 없다. 올라가는 집값.. 낮아지는 출산율… 심지어 우리나라에는 뭐든지 ‘빨리빨리’에 대한 문화로 인해 빨리 좋은 대학에 가서 빨리 취업하고 자리잡아야한다는 압박감이 10대와 20대의 어깨를 아주 강하게 눌러온다.
그러나 인생을 길고 우리는 그리 쉽게 죽지 않기에 기회는 많다. 굳이 꼭 10대의 끝자락, 19살에 보는 대학수학능력시험에 전념하여 온갖 학업스트레스 다 받아가며 꾸역꾸역 살아가야할까?
모든 사람들이 대기업 직원, 의사, 판검사일 수는 없다. 누군가는 맛있는 빵을 구울 것이며 아름다운 옷을 만들고, 또 누군가는 우주를 탐험하고, 새로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