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아침에 참 기가막힌 일이 벌어졌네요. 왜 저는 만나는 사람마다 이렇게 안 좋게 일이 끝나는건지 도무지 이해가 안되네요. 분명히 주변에서는 저를 좋은 사람으로 인정해주고 잘 대해줍니다. 저한테 밥이든 커피든 사주는 사람도 분명히 있습니다. 아무리 객관적으로 생각해도 최소한 저 나쁜 놈은 아닌 게 맞고 살아오면서 신뢰를 저버리는 행동은 더더욱 안 했습니다. 열심히 성실하게 살았으면 살았지. 근데 왜 여사친 말고 이성으로 바라는 상대를 항상 문제되는 사람만 만나게 되는걸까요? 아직도 제가 사람 보는 눈이 부족한건가? 상담사 경력도 있어서 콩깍지 조심하고 항상 냉철하게 말과 행동을 분석까지 했었습니다. 지금까지 6명의 여자하고 안 좋은 인연으로 지나쳤는데 처음에는 왜 이런 사람만 만나지? 했다가 내가 얼마나 좋은 사람 만나려고 이렇게 안 좋은 여자만 거치는건가? 아직은 때가 아니라서 그런가봐. 이렇게 긍정적으로 생각은 했는데 말이죠. 자꾸만 저를 무시하거나 헷갈리게 만드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