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더불어민주당 중앙당 공직선거후보자 검증위원회가 남총련 의장을 지냈던 정의찬씨에 대한 총선 후보자 '적격' 판정을 결정했다. 정씨는 오는 2024년 총선 출마를 준비 중이며, 전라남도 해남·완도·진도군 지역구에 출사표를 던졌다. 그는 지난 10월 22일 출판기념회를 열었는데, 그 주제는 '좀 더 나은 세상, 좀 더 좋은 정치'였다. 당시 출판기념회에는 이재명,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전·현직 대표들의 추천사와 축전이 전달됐고, 민형배 국회의원(광주 광산을)은 현장에 참석했다. 강기정 광주광역시장은 축하영상을 보내왔다.
나는 이 소식을 듣고 끌어 오르는 분노를 참기 어려웠다.
정의찬씨는 1997년 당시 남총련 의장이자 조선대 총학생회장이었다.
그해 4월, 송원대학교를 졸업한 이종권씨가 자신을 '박철민'이라는 가명으로 소개한 후 전남대 문화동아리 '용봉문학회'에 가입하는 일이 있었다. 그는 전남대 동아리에서 활동하고 싶어 했다. 그러나 그가 선배들의 이름을 모른다는 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