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여기에 이런 글을 써도 되는지 모르겠지만..
지워져도 좋으니 한번 써보렵니다.
이 글은 지극히 남편인 저의 시선과 느낌, 감정으로 쓴 글입니다.
저는 이제 결혼 1차 신혼부부입니다.
결혼을 늦게 해 바로 아이 계획이 있었지만
정말 쉽지 않더군요.. 그래서 더 늦기 전에 난임 병원을 찾았습니다.
처음 병원에 들어섰을 땐 일반 산부인과와는 정말 너무나도 다른 분위기였습니다.
큰 소리도 없었고 바쁘게 돌아가고 움직이는데 차분한 분위기
그리고 그렇게 많은 사람들이 난임 전문병원을 찾는 거에 놀랐습니다.
마치... 우리가 죄인이 된 기분이 들더라고요..
저와 배우자 서로 말은 안 했지만...
혹시 내가 문제가 있어서 그런 건 아닐까??
속으로는...
운동을 조금 더 열심히 할걸.. 금연을 조금 더 빨리할걸.. 술자리를 가지 말걸..
참... 많은 후회들이 들더군요..
하지만 저보다 더 걱정하고 떨고 있는 아내 앞에서 제 감정은 숨겨두고 다 괜찮을 거라는
말만 해주며 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