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연구에서 사무직 노동자들의 평범한 근무일을 관찰했다. 스톱워치로 업무 변화의 주기를 측정해보니, 노동자들은 어떤 업무를 하건 2분 30초 이상을 지 속하지 않았다. 그리고 2012년 똑같은 방식으로 다시 진행한 연구에서 충격적인 결과를 보여주었다. 업무의 지속 시간이 75초로 짧아진 것이다.
1990년 이후로 업무에 진득하게 관심을 기울이지 못하는 현상이 늘어난 것과 함께, 불교 개념인 ‘마음 챙김’의 현대적 해석이 각광을 받기 시작한 것은 놀라운 일이 아니다. 2018년 철학자 테리 하일랜드는 논문에서 “마음 챙김이 급성장하는 산업이되었다”라며, 그 트렌드를 획기적으로 이끈 인물로 매사추세츠대 의과대학 명예교수 존 카밧 진, 그리고 유명한 베트남 불교 지도자 틱낫한 등을 거론했다.
산만함은 정말로 큰 문제다
마음속 산만함이 커질수록 그에 대한 해결책을 찾으려는 갈망도 덩달아 늘어나는 듯하다. 그런데 한편으로는 하루에 여러 가지 일을 동시에 하려는 욕구도 점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