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은 흔히 죽음을 종말과 동일시하지만, 그것은 어쩌면 무지에 기인한 두려움일 수 있다. 죽음은 단지 생명이 본디 지녔던 최초의 상태로 회귀하는 것일 뿐, 그 이상의 과도한 의미를 부여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우리는 죽음을 어떻게 받아들일 것인가?
죽음이란 무엇일까. 죽음이 무엇이기에 우리를 두렵게 하고, 불안에 떨게 만드는가? 당신에게 있어서 죽음이란 곧 어떠한 의미로 다가오는가?
많은 문화권에서 죽음은 대개 고통 혹은 공포와 동일시된다. 죽음은 그 자체로 커다란 비극이며, 삶의 대척점이고, 인간이 받을 수 있는 가장 큰 징벌로 여겨진다. 그런데, 죽음의 의미가 오로지 해악으로서만 취급되는 것이 과연 온당한 해석인가? 다시 말해, 우리는 죽음을 반드시 부정적인 것으로서 인식하여야만 하는가?
생각해 보라. 당신은 존재하기 이전의 모습을 상상할 수 있는가? 즉, 자신이 태어나기 전의 상태가 어떠했는지 정확히 기억 나는 바가 있는가? 단언컨대, 이에 확답할 수 있는 사람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