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에 조국씨 1심 판결이 나오고 또 말의 경연장이 펼쳐졌다. 저는 늘 밝히지만 SNS를 보지 않는다. 거기서 무슨 말씀들 하시는지 모른다. 말의 경연장이라는 거는 기성정치와 언론 얘기다. 공정과 편법과 검찰 수사 어쩌구 하는 얘기들… 지긋지긋하다. 한쪽에는 법원의 시간이라느니 하다가 법원 판결이 나오자 3심까지 봐야 한다는 둥 사법부가 죽었다는 둥 하는 분들이 있고, 다른 한쪽에는 기승전 내로남불-조국-윤미향만 갖다 붙이는 분들이… 어떻게든 한국 사회가 영원히 조국씨 얘기만 했으면 하는 분들인 거 같다.
조국씨의 잘못이야 그때도 얘기했고 지난 선거 때도 얘기했고 지겹게 해서 더 할 말도 없다. 이미 정경심씨 재판에서 어느 정도 다 가닥 잡힌 거 아닌가. 더 할 말이 뭐가 있나. 남은 건 조국씨 개인의 법적처분에 대한 절차일 뿐… 조국씨 개인의 잘못에 대한 남은 평가를 굳이 해야 한다는 분들이 있다면, 의견은 존중하지만 대화는 어렵지 않을까 한다.
마치 공정과 정의의 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