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발 '황상무-이종섭 논란'으로 부활한 정권심판론
중도확장 노선 주저하다가 위기 맞은 국민의힘
요즘 국민의힘 주변의 광경을 보면 이해가 되지 않는 장면들이 많다. 먼저 보수 진영의 시사 채널 유튜버들이 한동훈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을 더불어민주당에서 하는 것 보다도 더 맹렬하게 비난하고 있는 광경이 그러하다. 어쩌다 한 두 사람이 그러는 것도 아니고 수십만 이상의 구독자가 있는 많은 채널들에서 하나같이 그런 상황이 벌어지고 있다고 한다. 그 이유로는 자신들도 진영 내에서 영향력을 갖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자신들이 밀었던 ‘우파’ 인물들이 공천에서 탈락한데 따른 반감의 표출이라는 얘기들을 접했다.
근본적으로는 국민의힘 안팎에 중도확장성에 대한 입장의 차이가 존재하는 것으로 보인다. 한 위원장에 대한 비난의 초점이 되었던 것이 ‘황상무 사퇴’와 ‘이종섭 귀국’이었다. ‘윤-한의 2차 갈등’을 빚었던 이 문제는 국민의힘 수도권 후보들의 항변을 수용한 윤 대통령의 물러서기로 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