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수가 매일 30만 명대를 오르내리고 있습니다. 11일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수학 모델링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국내 신규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당분간 현재 추세를 유지할 것이며, 약 열흘 이내에 주간 평균 하루 환자 수 37만 명까지 오른 뒤 서서히 떨어질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평균 확진자 수가 37만 명이므로, 많은 날엔 40만 명이 넘는 환자가 나올 수도 있다는 뜻이지요.
실제로 발표 다음날인 12일, 국내 하루 확진자 수는 바로 38만 명을 훌쩍 넘었습니다. 14일에는 다시 30만 명대로 내려갔지만, 주말 직후는 보통 확진자 수가 적다는 점을 고려하면 추가 정점이 올 가능성이 높습니다. 국내 전문가들은 이번 주 중 확진자 수가 정점에 도달할 가능성이 높다고 예측하고 있습니다.
다만 예측보다 ‘파도’가 좀 더 높고 길 가능성도 있습니다. 방역정책의 변화와 함께, 우세한 변이 바이러스의 양상이 변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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