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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향형 정치인의 출마일기 EP3 - 밥사주고 싶은 정치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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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인에게 밥값은 늘 걱정입니다.
돈도 걱정, 선거법도 걱정, 인간의 도리도 걱정.
동네일을 도맡아 하는 오라버니가
저녁이나 한그릇 하자 하셔서 갔더니
이미 3분이 모였고,
‘어~ 뭐하냐, 홍어나 한접시 하자’
각자 전화를 돌리시니 순식간에 7명이 되더군요
홍어삼합에 회무침, 민어전까지
줄줄이 맛있는 안주들의 향연
이런…계산을 해야 하나
돈도 돈이지만 선거법은 어쩌나
생각이 많아질 수 밖에 없습니다.
새로 오신 분들께 인사도 드리고
그동안 왜 안보였냐 혼도 나고
일어서면서 주섬주섬 계산서를 집어들었더니
일 못하는 정치인에게는 밥이라도 얻어먹지만
일만 잘하면 밥은 얼마든 우리가 산다면서
“밥사주고 싶은 정치인이 되라” 하십니다.
이제 밥값 고민은
일잘하겠다는 약속어음으로
막아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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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향형 정치인의 출마일기 Ep.2
-뒷모습이 더 중요합니다
금사동골목 호프집은 피자맛집입니다.
새마을 부녀회 활동을 하는 한 언니가
피자 한판 먹고 가라고 해서 들른 호프집은
완전 동네사랑방입니다
옆테이블 뒷테이블 다 아는 사이
동네 누나 동생들
왜 오라고 했는지 눈치챘으니
테이블을 오가며 다 인사를 드렸어요
언제 다시 볼지 모르는 분들이니
어필하고 싶은 마음에 설레발을 치게 됩니다.
자리를 떠난 후, 그 언니에게 물었습니다.
“제가 고쳐야 할 부분이 있을까요?”
설레발은 설레발일 뿐
떠난 뒷모습에 남는 말들이 중요합니다.
‘사람이 됐네’일 수도 있고
'저거는 안되겠다' 일지도 모릅니다.
어른들은 특히 고생하는데 싶어서 앞에서는
마음을 잘 표현하지 않으시니까요
어제는 ’말이 잘 통하더라’ 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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