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력해서 성공할 수 있을까, 아무리 노력해봐도 안되는 것은 무엇일까, 최선을 다했다고 말해도 인정 받을 수 없는 사회 분위기.
우리는 스스로 최선을 다했다고 생각해도 '아니야, 과연 네가 최선을 다했을까', '노력이 부족해서 그래' 라는 자존감을 떨어뜨리는 말을 점차 의식하게 된다.
또한 나이를 먹어감에 따라 도저히 따라잡을 수 없는 격차가 생긴다. 남들은 노력할 때 나는 무엇을 했나, 나도 노력은 한 것 같은데 이룬 것은 없다. 이런 때 일수록 각종 언론과 주변 사람들은 학업적인 성공과 높은 부를 벌었다는 호재만 많다.
어느새부터 내 꿈은 내 집하나 사는 것으로 족해야 했고, 월급 200만원 초중반을 받으며 월급쟁이로 배터리가 모두 소진될 때까지 살아가기로 결정되었다.
이렇게 살아가는게 맞는 걸까? 각자의 삶에는 길이 없고 모두가 각자 인생의 주인공이라지만 나는 주인공으로써의 개성, 특출난 재능 그 아무것도 없었다.
이렇게 사회 초창기부터 스스로를 놓아버리는 청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