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한다는 착각

01년생 박춘삼
01년생 박춘삼 · 22살의 박춘삼의 이름을 가지다.
2022/03/12
능력주의사회를 꿈꾸고 외치는 많은 사람이 있었다.

이들 신세대는 과거의 직급제, 고전적인 일처리 방식을 고수하는 세대에 문제를 느꼈다.

능력주의는 능력없는 상사를 혹은 이룬 것 없이 기득권을 챙기는 세대를 두고 청산하고 새로운 기회를 창출해낸다.

따라서 신세대에게 능력주의라는 달콤한 사상은 아주 부합했다.

하지만, 능력주의가 공정하게 작동하는가? 공정한 것이 정의인가?

만약 능력주의 사상 토대로 사회가 만들어진다면 부의 양극화, 승자와 패자라는 뚜렷한 프레임들 사이의 팽팽한 긴장감은 해결하기 힘들어 보인다. 완전히 능력주의사회가 아닌 지금조차 버거운 과제이기 때문이다.

또한 고전적인 관점에서, 개인에게 강요하는 능력이라는 목표의식은 인간의 자유로운 정체성이라는 개념에 위배되지 않는가.

우리 2030세대는 아직 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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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희대학교 20학번 학생입니다. 무책임하게 글쓰기가 취미입니다. 주로 얼룩소 커뮤니티에서 글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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