까망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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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망콩

고민하는 아줌마!

염치가 있는 어른으로 살고 싶다. 내 아이가 살아갈 세상도 염치가 있는 세상이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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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한호랑이
머리는 비어있는데 치장만 하는 사람들...
까망콩
까망콩

누구나 예쁜 것을 좋아한다.

사람이 되었든 동물이 되었든 예쁜 것을 좋아한다. 하다 못해 지나가던 강아지도 인상 험한 사람이 부르면 잘 오지 않아도 이쁜 언니들이 부르면  꼬리를 흔드니 외모에 신경을 쓰지 않을 수는 없다. 나도 어린시절에는 이뻐 보이고 싶어 악세사리와 옷 등에 관심이 많았다. 이왕 나갈거면 이쁘게 하고 나가려고 무진 노력을 했다. 그런데 한 살 한 살 나이라는 것을 먹고 내가 모르던 사람들과 더 많이 접해보고 아! 이 사람 괜찮네!! 하는 이들을 만나보니 사람은 이쁘기보다는 여운이 남는 사람이 되어야 하는구나 하는 생각이  든다. 어떤 이들은 만나기 전부터 에너지 소비를 시키는 사람들이 있고 어떤 이들은 헤어지고 나서도 다음에 다시 그 사람과의 만남이  기대되는 사람이 있다. 무엇인가를 나에게 해 주는 것도 아니고 그저 만났을 때 편하게 대화만을 했을 뿐인데... 특별히 이쁜 것도 아니고 화려하게 치장을 한 사람도 아니고 그저 편안하게 일상룩의  이들은 대화에서  상대방의 말을 또각 잘라...
경제/소비자
까망콩
까망콩

살아간다는 건...

정말 추웠다. 지난 겨울은... 어느 겨울이 춥지 않을까마는 근 반백년 가까이 산 겨울 중에 내 아이를 하늘로 보냈던 그 겨울보다 아이아빠가 하늘로 갔던 그 잔인했던 겨울보다 지난 겨울은 내게 더 추웠다. 그렇게 추웠던 겨울이 나는 끝이 나지 않을 것만 같았다. 이 겨울이 가야 봄이 올 것인데... 내게 봄은 너무 먼 이야기만 같았다. 마치 저 일년 12달 눈 덮힌 곳에 내동댕이 쳐진 것 마냥 나는 춥기만 했다. 얼마나 발걸음 끝에 눈물을 흘렸는지... 아무에게도 어느 곳에도 하소연 할 곳도 없고 저 쓸쓸한 가지 끝의 달마냥... 너무 외로웠고 힘이 들었다. 아무리 겹겹히 옷을 싸메도 어찌 이리도 칼바람들은 내 시린 손 끝을 어디에 넣든 알고 찾아 드는지... 온 몸의 관절관절 마디마디마다 아리고 아렸다. 정말 꽁꽁 얼어버린 흙밭에라도 들어가고 싶었다. 그럼 이 칼바람은 피할 수 있으려나... 내 어리석음과 나의 교만으로 일어난 일들이니 누구를 탓 할 수도 없는 일들이...
생활/사건사고
2
허
학생인권조례 폐지가 인권의 보장이라는 착각
까망콩
까망콩

근본을 잃어버린 듯한 주장들...

정치나 정책은 잘 모르겠다. 사는 것에 집중해도 부족한 우리 같은 사람들 보다는 전문적으로 공부하고 알고 있는  전문가들이 하는게 맞는 것일 테니 크게 불만은 없다. 그러나 아이를 키우는 엄마의 입장에서 학생의 인권은 결국 우리 아이들의 일이니 관심이 갈 수 밖에 없는 부분이다. 몇년동안 교권이 추락했다는 뉴스가  꽤 큰 이슈가 되었고 스스로 생을 마감하는 선생님까지 있었던 것으로 알고 있다. 그런데 나의 의문은 아이들의 인권을 보장한다고 해서 교권이 추락한 것이 맞는가?라는 의문이 든다. 지금은 21세기를 지나 22세기를 바라보고 있는 시대이다. 과거에 비해  많은 것이 변했고 그것도 아주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그 변화 중에는 변화가 아니라 변질이 되고 있다는 것이 문제일 것이다. 이 급변하는 시대에 가장 변하지 않은 곳이 학교일 것이다. 아이들의 세상은 어른들의 바램과 하루가 다르게 넓어지고 다원화 되어가고 있으며 어른들이 아집과 편견으로 보지  않은 더 넓은 세상을 ...
한국정치 · 노동/인권/사회 · 젠더/청년/교육
달빛소년
앞바라지가 아닌 뒷바라지는 도대체 어떻게 하는 걸까요!?
까망콩
까망콩

아이를 양육한다는 것은 결국...

자녀에 대한 교육은 언제나 고민일 수 밖에 없다. 누구나 심지어 아이가 없는 사람들조차도 당연히 내 아이는 나보다 잘 살았으면 좋겠다고 생각하니까... 문제는 어떻게 사는 것이 잘 사는 것인지 사람마다 너무 다르고 그 누구도 함부로 정의를 할 수 없는 것이다. 물직적인 것이 우선순위인 사람도 있고 정신적인 것이 우선시 될 수도 있고 그리고 물직적인 것이 건  정신적인것이건  그 기준은 모두 다르기 때문에 어떤  양육이 옳은지는  아무도 왈가왈부 할 수 없다. 다만 지금 내가 바라는 것은 내 아이만큼은 내가 했던 실수와  어리석은 잘못을 하지 않기를... 그래서 나와 같은 지뢰밭같은 삶은 살지 않기를 적어도 나보다는 조금은 덜 고단하기를 바랄뿐이다. 마음만은 그러하나 정작 아이의 생각과 마음은 안중에 두지 않고 나의 조급함만이 앞서 아이에게 간섭과 잔소리를 앞세우게 된다. 이게 다 널 위해서 하는 소리야 하지만 정작 아이의 목소리는 경청하지 않는다. 그렇게 과도한 부모와  얽메이...
젠더/청년/교육 · 생활/사건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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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인걸
직장생활 에피소드 6 : 짖궂은 상사에 대한 멘탈관리
까망콩
까망콩

사회적인 동물

사람은 무인도에서 떨어져 있는 것이 아닌 이상 타인과 싫든 좋든 어울려야 하는 동물이다. 그것이 가족이 되었든 이웃이 되었든 직장이 되었든 말이다. 물론 어떤 이들은 나의 선택으로 함께 어울리는 이들이 있고 어떤 이들은 나의 의지와는 무관하게 비자발적으로 함께 해야만 하는 이들이 있다. 그 중에는 나와 맞는 사람도 있고 정말 진저리치게 나와 맞지 않은 사람도 있다. 좋지도 나쁘지도 않은 사람들도  물론 있다. 문제는  나와 정말 맞지 않은 사람이 직장 상사이거나 선임거나 묘하게 갑과 을의 위치에 있을 수 밖에 없는데 내가 을인 경우다. 한 어머니 뱃속에서 나와도 아롱이 다롱이일진데 심지어 피 한방울 않 섞인 타인이 자신과 맞다면 얼마나 맞을 수 있을까? 아 저 사람의 성향은 저렇구나 아 이 부분은 나와 다르니 부딪히지 않게 주의해야겠구나 하면서 잡음없이 지내려고 노력하는 것이다. 그런데 개중에 꼭 자신의 생각만이 옳은것으로 자신과 다르면 마치 반동분자처럼 주변인들을 몰아가는 이...
생활/사건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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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한호랑이
당신이 결혼하고 싶은 이상형은 어떤 사람인가요?
까망콩
까망콩

내가 원하는 이상형이 내가 되면 된다.

참 안타까운 일이지만 인간은 어리석은 동물이라 기회가 있을 때는 알지 못하다가 꼭 지나가고 나서야  자신의 부족함을 알게 된다. 내가 건강하고 부지런한 사람을 만나고 싶다면 먼저 내가 건강하고 부지런해야 한다. 우리의 오랜 말 중에 유유상종이라는 말이 있다. 긴 세월을 사는 동안 경험에서 나온 어른들의 생활 지혜이다. 지금 내가 요행을 바라고 한 탕을 꿈꾸고 있다면 나의 주변에 그런 나의 마음을 바라는 그리고 나와 비슷한 요행을 바라는 사람들로 가득할 것이다. 그러나 나의 행동이 선하고 옳다면 나의 주변에도 하나 둘 그런 사람들로 채워 질 것이다. 내가 이상형으로 만나고자 하는 이성 또한 마찬가지 일 것이다. 내가 건강한 정신과 근면성실한 이를 만나고자 한다면 먼저 내가 나의 건강을 챙기고 근면성실한 생활을 해야만 한다. 나는 건강하지도 근면성실하지도 않으면서 나의 배우자는 그러길 바란다면 그 또한도 도둑놈 심보일 것이다. 반백살을 바라보는 지금 내가 가장 후회하는 일은 사람만...
경제/소비자
까망콩
까망콩

당신의 일이 아니라고 쉽게 말하지 말아요.

나는... 배 아파 두 아이를 낳았다. 하지만 지금 내 곁에 남은 아이는 하나다. 누군가는 그런다. 누구의 아내  누구의 엄마가 아닌 자신의 오롯한 이름으로 불리고 싶다고... 그러나 나는 내 아이들의 엄마로 불릴 때가  가장 사람 같다. 어느 어미가 자식이  이쁘지 않을까? 나를 보며 온전하게 나만을 보며 아무 계산 없이 웃어 주는 내 자식을 보며 어느 어미가 행복하지 않을 수 있을까! 상황은 벌어지고 나의 의지와 무관하게 내가 살아 있으니 시간도 흐른다. 나의 자식이나 한 아이를 보냈다 해서 나의 일상이 멈추는 것은 아니다. 다른 가족들과 남은 나의 아이를 위해서라도 나는 살아가야 한다... 아이를 보내고 나를 가장 많이 옥좨었던 말들은 자식을 보내고도 저 엄마는 웃네... 였다... 도망치듯 내 아들과 생활했던... 동네에서 다른 곳으로 이사도 했다. 내 아들을 알지 못하던 곳으로... 위의 아이와 연년생이였던 내 아들... 첫째가 교복을 입고... 졸업을 하...
생활/사건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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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
Mayday?! Mayday!!
까망콩
까망콩

국민과는 먼 법

모든 국가의 권력은 국민에게서 나온다. 네! 아주 유명한 영화의 대사이기도 하고 우리 나라의 헌법이라는 곳에도 활자로 박혀 있는 문구지요. 그런데 저는 의문입니다. 정말일까? 나의 일상을 비롯  내 주변에서도 나는 이 말에 동의 할 수가 없다. 선거철 빼고 국민이라는 말도  그나마도 유권자라고 불린다. 투표철 빼고 정말 국민에게 권력이라는 것이  있었던 적이 있었나? 근로자의 날도  근로자가 주인이였던 적이 없었던 것처럼 우리 나라의 법도 국민의 권리라고는 하나 법에 명시되어 있으나 국민의 것이였던 적이 있었나? 권력이 되었든 돈이 되었든 가진자들의 편이 였지... 내가 비관적일 수도 있으나 내가 겪은 현실은 국민이나 아무 것도 없는 한 개인은 절대 법의 비호를 받지 못한다. 하물며 아무 힘없는 자들 사이에서도 법은 피해자의 편인 적이 없다. 피의자의 편이지... 며칠전 19살 여성이  지독한 스토커를 당하다 그 남성을 피해 도망간 곳에서조차 남성이 쫓아와  여성을 때려 19시...
노동/인권/사회 · 경제/소비자 · 사상/철학/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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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세진
한국 바비 인형은 한국 사람 얼굴일까?
까망콩
까망콩

한복입은 인형의 얼굴도... 우리의 얼굴은 아니다.

민속촌이나 한국 박물관에 가면 기념품으로 파는 곱게 한복을 입은 인형들이 유리상자안에 들어 있다. 어느 인형은 황진이마냥 고운 기생 한복을 입고 있기도 하고 중전마마처럼 큰 장옷을 입고 있는 인형도 있고 고운 우리 전통 한복을 입고 있는 인형도 있다. 그런데 고운 옷에 정신을 뺏겨 사람들은 아마도 인형의 외형은 신경쓰지 않은가 보다. 난 고운 우리 한복을 입고 있는 그 인형들의 얼굴이 마음에 않는다. 새하얀 피부에 큰 눈을 가진 날렵한 콧날을 가진 인형의 얼굴이 어딘가 한복과는 어울리지 않는다. 약간은 동글동글한 면이 있는 우리네 얼굴과는 다른 모습이 나는 괴리감으로 느껴져 그런 인형을 되도록 보지 않는다. 언제부터 기념품 가게에 한복 입은 인형이 있었는지는 알 수 없으나... 우리네 얼굴에 한복을 입히지 않은 것은 확실하다. 그렇다면 그 인형들은 우리 고유의 의상을 알리는 기념품이라고 할 수 있을까? 모르겠다. 그저 한복의 고움만을 알리기 위한 것이지... 한복이 한국의 고유...
노동/인권/사회 · 문화/예술 · 사상/철학/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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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로우 라이프
비 오는 어린이 날
까망콩
까망콩

어린이날에 가장 많은 미아가 발생합니다.

언뜻 이해가 되지 않겠지만 어린이날에 가장 많이 미아가 발생한다. 평소에 함께 하지 못했던 것을 어린이날이기에 함께 하려고 가지 않 던 놀이 동산도 가고 가지 못했던 음식점도 가고 평소에 해 주지 못했던 것들을  오늘 다 해 주려다 보니 사람 생각하는 것은 다 거기서 거기인지라 사람들이 몰리는 장소로 가다보니 이런 일이 일어 나는 것이다. 그리고 빨리 아이가 없어졌음을 알아차리고 바로 찾으면 그나마 다행이지만 정신 없는 와중이다 보니 아이에게서 순간 정신을 놔 버리면 어떤 이들은 평생을 어린이날을 저주 하게 된다. 꼭 큰 맘 먹고 뭔가를 해 주려 한 날에 이런 일들이 일어나는 것이 비일비재하다. 그 큰 맘 먹은 것이 문제다. 왜 우리는 평소에 아이들과 함께 하지 못하는 걸까? 살기 바빠서! 현실에 치어서... 물론 부정할 수 없는 현실임에 뭐라 타박할 수는 없지만... 우리가 열심히 일을 하고 돈을 버는 이유가 내 자식  내 새끼에게  뭔가를 해 주고 싶고 배불리 먹이고 싶고 ...
생활/사건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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