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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광진구 광나루역이 가까운 몽골어학당에서 서울시 지원을 받아 서울시가 강사료를 부담하고 교재비는 반값에 20명이 모였다. 주 1회 총 10회 한다. 서울시에서 지원하면서 출결 사항, 학습 시험도 보고 보고한다고 한다. 원어민 발음을 따라하느라고 머리를 쥐어뜯는 사람까지 나왔다. o로 쓰고 ㅓ로 읽는다. 선생님의 ㅓ 발음 생각이 났다. 떡라면을 똥라면으로 들었다는 에피소드가 또 생각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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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 발음이 ㄷ으로 들리고 발음은 힘들다. ㅓ와 ㅜ를 함께 발음하기도 만만하지 않다. 키릴문자 읽기가 러시아어와 비슷하다. 러시아어를 아는 사람은 오히려 혼란이 생긴다. 진땀을 뺀 첫 시간이다. 두 시간 했다. 다음 주 수업에 몇 명이 포기할까. 나는 다음 주 출장으로 못 나온다고 미리 말했다. 필기체 쓰기 연습을 한다고 한다. 사람 잡는다. 다들 나이가 있다. 청소년이 아니다. 20명 수강 신청자 중 제2주 수업에 몽포자가 몇 명 나올까. 음운론 전공 30대 국어학자가 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