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골어 발음 배우기

노영식 · 석기시대 언어학자
2024/0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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픽사베이 + 등록상표(등록권자 노영식)
서울 광진구 광나루역이 가까운 몽골어학당에서 서울시 지원을 받아 서울시가 강사료를 부담하고 교재비는 반값에 20명이 모였다. 주 1회 총 10회 한다. 서울시에서 지원하면서 출결 사항, 학습 시험도 보고 보고한다고 한다. 원어민 발음을 따라하느라고 머리를 쥐어뜯는 사람까지 나왔다. o로 쓰고 ㅓ로 읽는다.  선생님의 ㅓ 발음 생각이 났다. 떡라면을 똥라면으로 들었다는 에피소드가 또 생각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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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 발음이 ㄷ으로 들리고 발음은 힘들다. ㅓ와 ㅜ를 함께 발음하기도 만만하지 않다. 키릴문자 읽기가 러시아어와 비슷하다. 러시아어를 아는 사람은 오히려 혼란이 생긴다. 진땀을 뺀 첫 시간이다. 두 시간 했다. 다음 주 수업에 몇 명이 포기할까. 나는 다음 주 출장으로 못 나온다고 미리 말했다. 필기체 쓰기 연습을 한다고 한다. 사람 잡는다. 다들 나이가 있다. 청소년이 아니다. 20명 수강 신청자 중 제2주 수업에 몽포자가 몇 명 나올까. 음운론 전공 30대 국어학자가 한 명 있다. 나의 지인이다. 모르는 것을 가르쳐준다. 든든하다. 중국어는 원어민 수준이다. 학생 중에는 외국어 공부가 재밌다는 분도 있다. 히브리어, 헬라어를 공부한다고 한다.  나는 출판편집자로서 몽골어 지식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실은 나는 거란문자 연구자다. 거란어와 가까운 몽골어 원조비사를 익혀야 한다. 몽골어학당 도서실에서 수업을 했다. 선생님에게 몽골비사가 도서실에 있는지 묻자 그 책이 없으면 도서실이 아니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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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경희 교수의 '몽골의 출판문화' 글이 올라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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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 년 전 구대륙 인류의 신대륙 확산 이후 단절된 언어 비교로 석기 시대의 언어를 발굴한다. 특히 남미 안데스 산중 티티카카 호반의 언어와 아시아 언어를 비교한다. 각 언어 전문가 논저와 DB를 이용해 신뢰성을 높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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