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에디터 노트 연말을 앞두고 각종 콘서트와 공연들의 티켓 전쟁이 치열하다. 피 튀기는 티켓팅, 말 그대로 '피켓팅'을 치르기 위해 소비자들은 '댈티(대리티켓팅)'도 마다 않는다. 아무리 빨리 포도알(보라색으로 표시된 빈 좌석)을 클릭해도 '이선좌(이미 선택된 좌석)' 창이 뜨면 내 자리를 구하기 위해 '아옮(아이디 옮기기)', '계옮(계정 옮기기)'을 시도한다. 정상가 보다 몇 배 높은 '플미(프리미엄)' 티켓을 구하기도 한다.
콘서트, 뮤지컬, 연극, 스포츠 경기, 영화관, 열차, 심지어 단풍놀이까지… 예매가 필요한 모든 분야에서 벌어지는 현상이다. 입장권・관람권을 산 뒤 타인에게 웃돈을 얹어 파는 ‘암표 거래’는 불법이지만, 당신이 이 글을 읽는 지금 이 순간에도 이뤄지고 있다.
불법인 암표 거래가 계속해서 늘어나는 이유는 뭘까. 암표는 왜, 누구에게 나쁜 걸까.평소 각종 공연을 자주 관람하는 이들과 암표에 대한 생각을 나눴다.
대화에 참여한 사람들(가명)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