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에 가는 대신 스마트폰 앱으로 하나님과 소통할 수 있다면? 깊은 고민에 대한 조언을 성직자 대신 인공지능(AI)이 줄 수 있다면? 당신은 그런 서비스를 활용할 것인가?
신앙생활의 재택화를 돕겠다는 ‘종교 AI’ 앱이 인기를 끌고 있다. 챗GPT를 기반으로 하는 ‘초원’ 서비스가 대표적이다. 올해 3월 출시된 이 서비스는 사용자가 질문을 입력하면 인공지능이 성경 데이터를 기반으로 답변을 제시한다. 생명의 말씀, 성경 해설, 기도문 구성으로 여느 목사의 설교보다 낫다는 이야기도 나온다.
‘종교 AI’가 등장하며 신앙 생활의 본질이 무엇이냐는 질문이 제기되고 있다. 김수환 총신대 기독교교육과 교수의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그는 컴퓨터과학교육 박사로서 인공지능, 소프트웨어 교육에 주력해왔다. 한국컴퓨터교육학회 부회장이기도 하다.
by alookso 우현범 에디터
지혜는 지식과 다르다
“종교 AI는 지혜와 영성에 대한 답을 줄 수 없다” 김수환 총신대 기독교교육과 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