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아시안컵 16강전 사우디아라비아전을 보고 그때그때마다 느낀 점을 끄적여봤다.

-오늘 친한 후배가 마지막 경기일수도 있으니 새벽 1시에 일어나서 챙겨볼 거라고 했다. 지면 후배 탓임.

-기묘한 포메이션. 손흥민 원톱과 쓰리백이 어떤 결과를 만들어낼 수 있을지.

-총공세 중인데 더럽게 안 들어가네.

-기어이 만들었다!! 99분 동점골!!

-확실히 황희찬의 돌파력과 에너지는 장점이다.

-이강인 강슛 너무 아깝.

-16강에서 승부차기 가는 거냐.

-조현우 막았따!!

-다시 생각해보면 벤투도 재임 기간 내내 욕 많이 먹었지만 자기 소신과 철학이 확고하고 스스로 객관화를 할줄 아는 메타 인지 능력이 탁월했던 것 같다. 냉정하게 판단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