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K, Britain, and Anglo-Saxon

이재문
이재문 · 역사와 축구에 관심이 많습니다.
2023/01/14
대충 다 아시는 얘기겠지만 써봅니다.
정리한다 치고 가볍게 읽어주세요.


우리가 영국이라 부르는 나라의 정식 명칭은
The United Kingdom of Great Bratain and Northern Ireland 입니다.
직역하면 그레이트 브리튼과 북 아일랜드 연합 왕국
(아일랜드 독립 이전에는 그냥 ~and Ireland였습니다.)
약칭은 UK

아시다시피 그레이트 브리튼은 섬 이름.
UK, 즉 연합 왕국을 영연방으로 칭하는 경우도 있는데 엄밀히 따지자면 잘못된 표현입니다.
영연방은 The Commonwealth (약간 차이가 있지만 The British Empire가 영연방의 전신이죠)


흔히 국적을 지칭할때는 그냥 British라고 합니다.
USSR을 Russia라 칭하고 Netherlands를 Holland라 칭하는 것처럼
UK를 그냥 Britain으로 칭해도 무방합니다.
(독일 제2제국도 비슷하네요. 그냥 Prussia라고 칭하는 경우가 많았죠.)


민족명은 Anglo-Saxon 언어는 English
서로마 제국 멸망 이후 브리튼 섬에 여러 게르만, 노르만계 부족들이 이주했는데
독일의 앙글(혹 앵글)족과 작센족이 주류 민족이라서 앵글로-색슨이라고 부릅니다.
참고로 폴스카 접경지역 옛 동독에 작센이 있는데 거기가 예전 작센족 살던데고
거기서 이주해서 저지대 북해 인근에 터를 마련한게 니더작센->얘네들이 브리튼 침공
영어는 게르만어군에 속하는데 어휘는 라틴어에서 유래한게 많습니다.
노르만 정복 이후 프랑스어의 영향을 강하게 받았기 때문입니다.
(부엌 용어는 켈트어의 잔재가 남아있다고 합니다. 남자들은 죽이고 여자들은 취한 모양)

England, English란 말은 앵글로색슨의 앵글에서 나온 말
한자권에서 쓰는 英國이란 명칭은 England의 음차입니다. 만다린 발음으로 잉꿔

브리튼을 프랑스어로 Bretagne [브르따뉴]라고 부르는데 프랑스에도 동일한 지명이 있습니다.
상기 언급한 서로마 멸망 이후 여러 부족들이 브리튼을 침공하던 시기 브리튼에서 탈출한 이들이 정착한 지방입니다.
프랑스 왕국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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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스크 재활병원 출신 현 개원 한의사 취미는 역사와 축구입니다. 건강 관련 의학상식이나 혹은 제가 취미로 다루는 분야의 얇팍한(?) 지식들을 아마추어 수준에서 가볍게 읽을 수 있게 정리하는 글들을 써볼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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