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이 약팀에 고전하는 이유!

노란스머프
노란스머프 · 웹소설 작가이자 기자
2023/10/29
토트넘과 크리스탈펠리스의 경기가 있었다.
SPOTV
지난 풀럼 전과 마찬가지로 토트넘의 무난한 승리가 예상되었고, 결과적으로 그렇게 됐다.

하지만 경기내용을 보자면 좀 다른 이야기를 할 수 있다.

일단 메디슨의 몸이 무거워 보였다.
손흥민이 전방 압박을 시도하고 채널링을 걸 때, 공조하는 타이밍이 어긋나는 모습이 자주 보였다.

토트넘은 압박을 통해 상대 골키퍼의 패스 각도를 제한하고 수비와의 연계에서 실수를 유발해 공을 빼앗고 골 기회를 만드는 패턴을 이번 경기에서도 시도했지만 한 번도 제대로 통하지 않았다.

물론 상대가 후방에서 공을 돌리는 스타일의 전개를 거의 하지 않았다는 것이 주요했지만 그래도 알고도 당하는게 이 전술인데 오늘은 타이밍이 약간씩 흐트러지면서 좋은 장면을 연출하지 못했다.

메디슨이 한차례 골키퍼 압박에 성공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지만 찬스로 이어지지 못했다.
손흥민의 골 장면 (SPOTV)
이날 손흥민은 전반 내내 볼터치가 거의 없었고, 골을 넣은 65분까지 슛 자체가 없었다.
말이 좋아 원샷 원킬이지 사실 이러면 안 된다.

전에도 언급한 바가 있는데 토트넘은 강팀의 압도적인 면모를 어느 팀을 상대로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원래 스트라이커는 매 경기 한 골씩 넣는 것도 참 대단한 일이지만 보통 득점왕까지 가는 데는 몰아치기가 꼭 필요하다.

그리고 손흥민은 그 몰아치기의 달인이다.
물론 여느 선수와는 몰아치기의 결이 좀 다르긴 하다.

손흥민은 전통적으로 강팀에 강한 모습을 보여줬다.

이는 손흥민의 플레이 스타일 중 어느 각도로 보자면 약점이라고 할 수도 있다.
팀은 이기지만 자신의 빛이 강하게 드러나지 못하는 원인이 되기 때문이다.

케인과 비교를 해보자.
케인은 EPL에서 엄청난 성과를 이루었다.

토트넘에서만 280골을 넣었고, 한시즌 유럽대회를 통틀어 56골을 득점한 적도 있었으며, 그 당시 리그에서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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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소설, 글쓰기 등에 관심이 많은 사람입니다. 고고학을 전공하고 관련 일을 하다가 기자일을 시작했고 지금은 웹소설 작가로 일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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